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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준(hj)
Research Analyst/
Xangle
2025.08.16

목차

1. DEX의 성장과 그 중심에 있는 솔라나

2. 사로스는 어떻게 솔라나 DEX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가
2-1. 현물과 선물을 아우르는 통합 유동성·거래 환경
2-1-1. 높은 자본 효율성을 확보하며 커스터마이징된 유동성 제공이 가능한 DLMM 기반의 현물 DEX
2-1-2. 100개 넘는 상장 커버리지와 CEX급 유동성을 확보한 Orderly 기반의 무기한 선물 DEX
2-2. 생태계 중심에서 인세티브로 작용할 $BERRY

3. 사로스의 확장 전략은?
3-1. 동남아시아 시장의 기회와 가능성, 그 속에서 사로스가 가진 우위
3-2.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으로 기민한 생태계 확장을 시도
3-3. 공격적인 바이백을 통해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시도

4. 결론 - 사로스는 솔라나 디파이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1. DEX의 성장과 그 중심에 있는 솔라나

전통적인 Web2 금융 시장에서 중앙화 거래소(CEX)는 이용자를 단순한 매수·매도 주체로 한정해 왔다. 유동성 공급과 가격 형성은 마켓메이커와 거래소가 전담했으며, 거래 시 발생하는 스프레드 수익과 수수료 수익은 이들이 독점했다. 결과적으로 일반 이용자는 서비스의 소비자에 머물렀고, 시장의 구조적 수익 배분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

Web3 기반의 거래소, 특히 탈중앙 거래소(DEX)는 이러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메커니즘을 통해 누구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한 참여자는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수수료 수익을 공유 받는다. 이 과정에는 중앙화된 중개자가 개입하지 않으며, 거래·결제·수익 분배 전 과정이 온체인에서 자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투명성과 검열 저항성이 확보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시장 참여자의 역할과 보상 구조를 재설계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장점을 바탕으로 DEX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CEX 대비 DEX의 트레이딩 볼륨은 62% 상승했다.

한편 이 성장의 중심에는 솔라나(Solana) 생태계가 있다. 솔라나는 초당 최대 5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 1초 미만의 블록 확정 시간, 그리고 낮은 거래 수수료를 강점으로 하는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이러한 속도와 확장성은 대규모 온체인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밈코인 런치 패드, RWA 등 다양한 시도들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토큰을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솔라나의 TVL은 약 110억 달러로, 이더리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년 10월 일일 활성 유저 수가 9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 1년 동안의 평균 일일 DEX 거래대금은 30억 달러가 넘는다. 이러한 수치는 솔라나가 단순히 빠른 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디파이 유동성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글의 서두에서 DEX와 솔라나 생태계를 설명한 이유는, 본 글에서 다룰 사로스(Saros)가 솔라나 DEX 시장에서 핵심 디파이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로스는 최근 솔라나 생태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디파이 프로토콜로 2021년 코인98 랩스(Coin98 Labs)에 의해 설립된 이후, 솔라나 재단과 아시아 유수의 블록체인 투자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2024년 1월에는 솔라나 벤처스, 해시드, 스파르탄 캐피털 등으로부터 375만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펀딩을 확보하며 개발과 확장에 속도를 높였다.

본 글을 통해 사로스가 어떻게 솔라나 DEX 시장에서 유동성 레이어가 되고자 하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 사로스는 어떻게 솔라나 DEX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가

2-1. 현물과 선물을 아우르는 통합 유동성·거래 환경

사로스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여러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통합 유동성 레이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개별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현물과 선물 거래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일원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기존의 디파이 환경에서는 현물 거래를 위해 AMM DEX를, 레버리지 거래를 위해 별도의 무기한 선물 거래소를 이용해야 했다. 사로스는 이러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사로스 Swap(현물 DEX)과 사로스 Perps(무기한 선물DEX)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지갑 연결 한 번으로 두 시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현물 스왑·유동성 공급·스테이킹·레버리지 거래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온체인 금융 활동이 가능하다.

사로스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거래 기능 통합이 아니다. 현물과 선물 시장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솔라나 생태계 전반의 거래 효율과 유동성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구조적 접근은 이용자 입장에서는 간편함과 자본 효율성을, 프로토콜 차원에서는 더 깊은 유동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된다. 사로스 Swap과 사로스 Perps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1-1. 높은 자본 효율성을 확보하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DLMM 기반의 현물 DEX

사로스 현물 DEX의 핵심 엔진은 DLMM(Dynamic Liquidity Market Maker)이다. 이는 트레이더조(Trader Joe) 팀이 개발한 Liquidity Book 모델을 솔라나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것으로, 기존 AMM(Automated Market Maker)과 CLMM(Concentrated Liquidity Market Maker)의 장점을 결합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전통적인 AMM은 유동성을 가격 곡선 전체에 균일하게 분산시켜 누구나 쉽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지만, 자본이 불필요하게 넓은 가격 구간에 퍼져 효율이 떨어진다. CLMM은 이를 개선해 유동성을 특정 가격 범위에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 자본 효율을 높였으나, 여전히 연속적인 곡선 구조에서 가격 범위를 설정하기 때문에 대규모 거래 시 슬리피지가 발생하고 유동성 관리가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다.

DLMM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 범위를 불연속적인 ‘빈(Bin)’ 단위로 나누고 각 빈에 유동성을 할당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 구조에서는 거래가 하나의 빈 내부에서 체결될 경우 슬리피지가 ‘0’로 유지되며, 가격이 다음 빈으로 넘어갈 때만 계단식으로 변동한다. 덕분에 대량 거래에서도 가격 충격이 완화되고, LP는 자본을 원하는 가격 구간의 빈에만 집중시켜 동일 자본으로 더 두꺼운 호가층을 형성할 수 있다. 이는 곧 자본 효율과 수수료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DLMM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위와 같다.(출처: 사로스)

또한 DLMM에는 시장 변동성에 따라 AMM 수수료율을 자동 조정하는 동적 수수료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수수료가 상승해 LP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고, 동시에 급격한 가격 변동을 유발하는 단기 투기성 거래를 완화한다. 이를 통해 가격이 유동성이 집중된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을 줄여, LP 유동성이 비활성화되거나 이탈하는 것을 방지한다.

결론적으로 LP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 구간의 빈에만 유동성을 집중 배치할 수 있으며, 이는 동일 자본으로도 깊은 호가를 형성가능하게 한다. 또한 동적 수수료 체계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LP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시장 유동성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은 단순히 자본 활용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개별 LP가 전략적으로 유동성을 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장 참여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기존 AMM·CLMM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2-1-2. 100개 넘는 상장 커버리지와 CEX급 유동성을 확보한 Orderly 기반의 무기한 선물 DEX

사로스는 Orderly Network를 활용해 오더북 기반의 무기한 선물 DEX를 구현했다. 많은 무기한 선물 DEX들이 vAMM과 오라클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사로스는 Orderly가 제공하는 고성능 중앙한계주문서(CLOB)와 매칭 엔진을 활용해 중앙화 거래소(CEX)에 준하는 체결 품질과 DeFi 특유의 비수탁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Orderly는 무기한 선물 거래에 필요한 주문·체결 인프라와 유동성 레이어를 화이트라벨 형태로 빌더에게 공급하는 프로토콜이다. 사로스는 이를 솔라나 환경에 맞춰 연동함으로써, 자체 UI/UX와 커뮤니티를 유지하면서도 이미 부트스트랩된 글로벌 유동성과 체결 엔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사로스는 무기한 선물 거래소 출시 초기부터 100종 이상 거래 페어, 최대 50배 레버리지, 신규 페어 신속 상장이라는 차별성을 확보했다.

Orderly의 구조는 크게 자산 레이어–엔진 레이어-정산 레이어로 나뉜다. 자산 레이어는 각 체인에 존재하는 비수탁 보관 금고로, 사용자가 예치·출금하는 자산이 온전히 온체인에 보관된다. 사로스의 경우 사용자가 예치한 자산은 솔라나에 존재하는 금고에서 보관되며, 이 자산은 메시지 프로토콜을 통해 오덜리 네트워크의 통합 유동성 풀에 반영된다. 이후 사용자가 거래를 실행하면 엔진 레이어의 CLOB, 매칭 엔진, 리스크 엔진 등을 통해 거래가 처리되며, 모든 거래 체결 내역은 OP 스택 기반의 Orderly L2에서 기록 및 정산된다.

이 아키텍처 덕분에 오더북은 체인 불문으로 통합되지만, 자산은 사용자가 속한 체인의 토큰 표준 형태로 그대로 유지되어 브리지 없이도 다른 체인 유동성과 맞물린다. 그 결과 깊은 통합 유동성, 투명한 온체인 기록, 자산 자기 보관성이 동시에 보장된다.

2-2. 생태계 중심에서 인센티브로 작용할 $BERRY

사로스의 생태계는 $SAROS 토큰과 $BERRY 포인트를 결합한 투트랙 인센티브 구조를 기반으로 유지된다. $SAROS는 사로스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총 발행량 100억 개가 발행되며 거버넌스 의결권과 생태계 참여 자격을 부여한다. 반면 $BERRY는 거래나 양도가 불가능한 인센티브 포인트로, 단기 보상보다 장기적인 참여와 충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BERRY는 사로스 가든이라 불리는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적립된다. 사용자가 $SAROS를 스테이킹하면 기간과 수량에 비례해 $BERRY가 지속적으로 쌓이며, 오래 맡길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다. 조기 언스테이킹 시에는 그동안 적립한 $BERRY의 상당 부분이 소멸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장기 보유와 꾸준한 생태계 기여를 유도한다. 이 구조는 단기 차익만 노리는 참여자보다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집중하는 효과를 낸다.

$BERRY의 핵심 가치는 사로스 생태계 내 우선권 부여다. 향후 사로스는 $BERRY 보유량에 따라 1) 신규 프로젝트 토큰 선판매·에어드롭 우선 배정 2) 플랫폼 내 런치패드 참여권 등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3-2에서 설명한 사로스의 파트너십 전략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로스가 런치패드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BERRY는 신규 토큰 유동성 연결과 초기 사용자 보상 체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며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SAROS와 $BERRY의 병행 구조는 사로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다. $SAROS는 유통 가능한 가치 저장·교환 수단으로 즉각적인 경제적 효익을 제공하고, $BERRY는 장기적 참여를 전제로 한 미래 보상 기대감으로 사용자 락인 효과를 만든다. 이 균형 잡힌 토크노믹스는 사로스가 경쟁 DeFi 플랫폼과의 커뮤니티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무기가 될 것이다.

 

3. 사로스의 확장 전략은?

3-1. 동남아시아 시장이 가진 기회와 가능성, 그 속에서 사로스가 가진 우위

사로스는 Ninety Eight 생태계의 일부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선도 기업 Coin98 Labs에서 개발되었다. Ninety Eight는 웹3 기업 인큐베이터이자 투자 플랫폼으로, Coin98 Super Wallet, Viction, Ramper, Baryon, 사로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운영, 지원한다. 이 중 Coin98 Super Wallet은 Ninety Eight 생태계의 핵심 제품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체인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이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절반이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사로스는 Ninety Eight 생태계의 사용자 기반과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고스란히 활용해, 동남아 각국에서 빠르게 유저 풀을 확보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에, 사로스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Chainalysis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4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전세계 상위 5위안에 들었다. 2024년 기준 약 2,120만 명의 국민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연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베트남 외에도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Datareportal에서 발표한 국가별로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의 비중을 살펴보면 필리핀이 23.4%로 3위 태국이 21.9%로 4위 인도네시아가 20.1%로 6위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의 규제 환경 측면에서도 사로스가 가지는 경쟁 우위는 분명하다. 태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비교적 명확한 제도화를 갖추고 있다. 현지에서 바트 기반 거래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SEC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하며, 무허가 해외 거래소는 피앗 마켓을 운영할 수 없다. 2025년 6월부터는 Bybit, OKX, CoinEx 등 해외 거래소 접속 차단까지 진행되며, Bitkub·Satang Pro·Upbit Thailand·KuCoin Thailand(구 ERX) 등 소수의 인가 플랫폼만이 합법적으로 피앗 온·오프램프를 제공하고 있다. 즉, 태국은 “라이선스를 받은 거래소만 인정하는 환경”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현지 입지를 가진 사로스 같은 프로젝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베트남은 아직 제도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정식 피앗 연동 거래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는 P2P(바이낸스 P2P, Remitano 등)나 OTC 거래가 사실상 주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암호자산 법제화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운영하며 제도권 편입을 준비 중이다. 향후 규제가 정비되면, 베트남의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합법적인 온·오프램프 시장이 열릴 수 있고, 이는 사로스에게 새로운 유저와 유동성 확보 기회로 직결될 수 있다.

결국 사로스는 Ninety Eight와 Coin98이 쌓아온 동남아 네트워크·브랜드·유저 기반이라는 강력한 현지화 자산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극대화하고 잠재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는 규제 정비와 시장 확대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동남아 크립토 시장에서, 사로스가 솔라나 기반 대표 DeFi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3-2.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으로 기민한 생태계 확장을 시도

사로스는 단순히 자체 프로토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솔라나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과 2개월 사이에 15건이 넘는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단기간 내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협업 범위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크로스체인 브리지, 트레이딩 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집계형 DEX 등 생태계 전 영역을 망라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와 프라이빗 크레딧을 담보로 한 실물수익 스테이블코인 R2USD 발행사 R2Yield와의 협력으로 실물자산 기반 수익을 솔라나 DeFi로 유입시키는 통로를 열고자 시도한다. 또한 Wormhole의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체인의 자산과 유동성을 사로스로 유입시키고 있으며, OKX Swap·Titan Exchange·Dex3 같은 주요 집계형 DEX와의 연동을 통해 사로스 유동성 풀이 다양한 트레이딩 경로의 중심에 서도록 했다.

외에도 데이터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이다. Coingecko, GeckoTerminal, Birdeye, DefiLlama와의 통합을 통해 사로스 AMM·DLMM 풀의 TVL, 거래량, 풀 구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트레이더와 LP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라나 생태계의 토큰 런칭 플랫폼인 Debut와 협력해, 새로 론칭하는 커뮤니티 토큰들이 즉시 사로스에 상장·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여 다양한 토큰을 SAROS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만 아직 Debut는 유동성과 거래량 측면에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사로스와의 협업이 실질적인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불과 두 달 만에 15건 이상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사로스가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프로젝트임을 보여준다. 각 협업은 새로운 유동성 유입, 다양한 자산 접근성 확대, 데이터 투명성 강화 등 실질적 효과를 수반하며, 사로스 생태계 전반의 거래 활성화와 사용자 확보로 직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사로스는 추가적인 제네시스 런칭 프로토콜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어, 향후 더욱 다양한 신규 토큰이 사로스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3. 공격적인 바이백을 통해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시도

2025년 들어 $SAROS 가격은 무려 2,600% 이상 급등했다. 이 극적인 상승의 배경에는 사로스 팀의 공격적인 바이백 전략이 있다. 2025년 8월, 사로스 재단은 분기별 자사 토큰 매입 프로그램을 공식화하며, 이미 1억 개(약 3,800만 달러 상당)의 $SAROS를 오픈마켓에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사로스 측은 이를 “프로토콜의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이자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 표명”이라고 설명하며, 토큰 내재가치를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토콜 수익을 직접 $SAROS 매입에 투입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로스의 바이백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 재단은 분기 수익의 최대 20%를 정기적으로 $SAROS 재매입에 활용하고, 매입한 토큰을 소각하거나 재예치해 유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로스는 경제적 성과와 토큰 가치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보유자 입장에서는 플랫폼 성장과 개인 자산 가치 상승이 동일선상에 놓이게 된다.

결국 사로스의 공격적인 바이백은 단기적으로는 가격 부양과 투자자 신뢰 제고, 장기적으로는 수익 환류를 통한 건전한 토큰 경제 순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물론 이를 지속하려면 플랫폼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해야 하며, 사로스는 이를 위해 거래량 확대와 시장 점유율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솔라나 DeFi 생태계의 성장세와 사로스의 확장 속도를 고려하면,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지속성을 위해서는 유저 확보와 거래량 증가 등 사로스의 성장세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결론 – 사로스는 솔라나 디파이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솔라나 생태계는 현재 블록체인 DeFi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Pump.fun, Let’s Bonk 등 주요 런치패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DEX 시장이 급성장한 것이 핵심 동력이며, 여기에 빠른 네트워크 성능, 저렴한 수수료, 활발한 커뮤니티, 다양한 런치패드 앱 출시가 맞물리며 생태계 전반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 속에서 경쟁우위를 확실하게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Raydium, Jupiter, Meteora 등 이미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가진 DeFi 프로젝트들이 각자의 영역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일부 점유율만 확보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aros 역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집중적이고 기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Saros 팀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팀으로 평가된다. 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인프라와의 파트너십을 신속하게 체결하며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RWA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유동성 흐름을 솔라나로 유입시키기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길지만, 명확한 전략·확장성 있는 파트너십·현지화 강점을 바탕으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다. 앞으로 솔라나 생태계에서 Saros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꾸준히 지켜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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