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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Irene)외 1명
Research Analyst/
쟁글
2025.07.18

이미지 출처: KPop Demon Hunters(Netflix)

 

목차

1. 파생상품은 이미 크립토 시장의 중심이 되었다

2. GRVT, ‘최초의 라이선스 DEX’로 제도권 문을 두드리다

3. 사용자 편의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잡은 GRVT의 온보딩 전략
3-1. 디파이 시대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UX 설계
3-2. Grvt Strategies: 카피 트레이딩을 넘은 온체인 펀드 마켓의 시작
3-3. 인센티브 기반의 유저 온보딩 전략

4. 체결 속도와 프라이버시 보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ZK 기반 인프라

5. 마치며: 월스트리트와 리테일, 모두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다

 

1. 파생상품은 이미 크립토 시장의 중심이 되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은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명목 잔액 기준 700조 달러를 넘어서는 파생상품 시장은 전 세계 주식이나 채권 거래를 압도하는 규모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며 금융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본래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헷징 수단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가격 신호를 형성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는 현물이 아닌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구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2025년 들어 무기한 선물(Perpetuals) 거래량은 최대 $2.17조, 선물(Futures)은 $1.11B까지 확대되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규모와 거래 활성도을 보여주는 Open Interest는 Perpetuals 기준 7월에 $800B를 돌파했다. 다만, 전체 선물 거래의 95% 이상이 바이낸스, OKX 등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중앙화 거래소가 여전히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최근 블록체인 인프라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컨트랙트로도 무기한 선물거래소 구현이 가능해져, 온체인 확장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펀딩 수수료나 청산 메커니즘 등도 코드화가 가능해지면서, 복잡한 파생상품 거래가 온체인에서 자동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현물 거래의 경우 작년말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지난 6월에는 27%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물 뿐만 아니라 PerpDEX(탈중앙 무기한 선물거래소)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사례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로,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위에 오더북 기반 파생 거래소를 구축해 실제 사용자와 유동성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Hyperliquid의 네이티브 체인은 체인 시가총액과 TVL 기준 모두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CEX 중심 구조를 대체할 차세대 옵션으로서 온체인 PerpDEX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아직까지 PerpDEX의 거래량 점유율은 CEX 대비 3% 미만에 불과하나, 현물 거래소의 시장점유율이 10%대에서 30%에 가깝게 급격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PerpDEX의 성장 여력이 더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DEX들은 여전히 크립토 네이티브 유저를 제외한 일반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서비스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갑 생성과 키 관리의 복잡성, 불친절한 온보딩 환경, 익숙하지 않은 인터페이스 등은 비크립토 유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러한 불편함은 실제 사용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 더불어 포지션이 온체인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구조적 한계는 트레이딩 전략 유출이나 의도적인 슬리피지 유도 등 보안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자산 보호를 중시하는 패밀리 오피스나 기관 투자자에게는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GRVT는, CEX 수준의 직관적인 접근성과 빠른 거래 경험, DEX의 자산 통제력, 그리고 규제 수용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이후 총 거래량은 $10B을 넘었으며, 이 중 기관투자자 거래 비중은 60%에 달한다.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를 위한 온체인 거래소 포지션 하기 위한 그 첫걸음은 꽤나 성공적으로 보인다.

 

2. GRVT, ‘최초의 라이선스 DEX’로 제도권 문을 두드리다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는 오랜 시간 실험적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다양한 프로토콜이 탈중앙 구조에서 파생상품 서비스를 시도했지만, 실제 기관 자금의 유입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낮은 체결 성능, 트랜잭션의 실시간 공개로 인한 민감한 포지션 노출, 컴플라이언스 대응의 어려움 등 제도권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탓이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높은 컴플라이언스 기준은 기관 자금이 블록체인 인프라 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ZK 기술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거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온체인 구조가 본격적으로 구현되기 시작했다.

GRVT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4년 12월 버뮤다 금융청(BMA)으로부터 Class M 디지털 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전 세계 최초로 공식 규제를 받은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다. 단순히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제 법적 인가를 기반으로 제도권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GRVT는 Class F(Full License) 취득을 추진 중이며, 유럽의 MiCA 프레임워크,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등 주요 규제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GRVT는 zkSync 기반 Validium 아키텍처를 통해 거래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거래 관련 데이터는 오프체인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거래의 유효성은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통해 검증된다. 이 방식은 청산 내역이나 포지션 전략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며, 기관 투자자가 온체인에서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온체인에서 가장 큰 허들이었던 ‘정보 비공개’ 요건을 기술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GRVT는 실사용이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GRVT가 구축되고 있는 zkSync 생태계는 2025년 기준 TVL 기준으로 RWA TVL 2위에 오르며 점차 기관 투자자의 활동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GRVT가 해당 생태계에서 기관용 Perp DEX로 자리 잡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포지셔닝으로 평가된다. 이는 zkSync 기반 자산을 활용한 헤징 및 레버리지 수요를 흡수하는 관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GRVT의 생태계 내 역할과 성장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체결 성능의 측면에서도 GRVT는 기존 온체인 거래소의 한계를 넘어섰다. GRVT는 전통 금융에서 사용되는 중앙한도주문장(CLOB, Central Limit Order Book)을 그대로 도입하면서, 주문 매칭은 오프체인에서 초고속으로 처리하고 정산만을 온체인에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GRVT는 초당 60만 건 이상의 거래 처리 성능과 밀리초 단위의 체결 지연 시간(latency)을 달성하며, 온체인 거래에서도 CEX 수준의 속도와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자산은 사용자 지갑에 머무르며, 플랫폼은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는 논커스터디(Non-Custodial) 구조를 유지한다.

창업 초기부터 규제 수용성과 기관 친화적 구조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는 점도 GRVT의 경쟁력이다. Goldman Sachs, Facebook, DBS 등 전통 금융과 빅테크 출신 인물들로 구성된 창업팀은 초기부터 규제 수용성과 기관 친화적 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통합 마진 시스템, API 연동형 자동 전략 기능 등은 기관 투자자에 특화된 기능이며, 이메일 기반 지갑 생성, 직관적인 UI/UX, 모바일 앱 등은 소매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GRVT는 파생 거래를 넘어, 전략 마켓플레이스인 Grvt Strategies, RWA 및 옵션 상품 확장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며, 초기 Hyperliquid처럼 유동성 공급자와 전략 트레이더를 확보하기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GRVT는 기술적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겸비한 ‘제도권과 Web3를 잇는 첫 관문’이 되겠다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있다.

 

3. 사용자 편의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잡은 GRVT의 온보딩 전략

3-1. 디파이 시대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UX 설계

GRVT는 온체인 파생거래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통 금융 사용자부터 Web3 초보자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거래소다. 여기서 ‘하이브리드’란, 오프체인에서 중앙한도주문장(CLOB) 기반의 초고속 주문 매칭을 수행하고, 온체인에서는 정산만을 처리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이 방식은 CEX 수준의 빠른 거래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사용자 자산 통제권이라는 DEX의 핵심 가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용자는 이메일 기반 로그인과 MPC(Multi-Party Computation) 지갑을 통해 시드 구문을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셀프커스터디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Web3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복잡한 설정 없이 손쉽게 온체인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GRVT의 이러한 설계는 리테일 투자자뿐만 아니라 보안성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에게도 높은 신뢰와 접근성을 제공한다.

GRVT는 사용자 친화적인 온보딩을 넘어, 실제 거래 과정에서도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플랫폼의 사용 유인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 금융에서 리테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용돼 온 ‘Retail Price Improvement(RPI)’ 시스템을 온체인에서 최초로 구현했다. 이는 선택된 시장 조성자들이 리테일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사용자는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우대 가격에 체결되며, 모든 과정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투명하게 실행된다. 단일 거래에서의 절감 효과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누적될 경우 실질적인 거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며, GRVT는 이를 통해 단순히 접근성 높은 거래소를 넘어, 사용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GRVT는 이러한 거래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CoinRoutes, LTP 등과의 제휴를 통해 기관 수준의 집행 품질을 제공하고 있으며, Onramper, Privy 등을 통해 법정화폐 온보딩과 인비저블 로그인 흐름도 구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GRVT SecureKey 개선, 서명 절차 간소화 등 지속적인 UX 업데이트가 병행되고 있으며, 한국 사용자 대상 거래소 연동도 준비 중이다. 안드로이드 앱은 정식 출시되었으며, iOS 버전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GRVT는 단순한 온보딩 플랫폼을 넘어, 풀스택 트레이딩 및 투자 인프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pot 및 옵션 오더북, 다중 거래쌍 지원, TPSL(익절·손절) 기능, 트레이딩 봇, 스마트 포트폴리오 관리 도구, Launchpad 전략 실행, Earn·Stake 상품 등 다양한 거래 도구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RWA 마켓플레이스, Social Trading 기능, Loyalty 프로그램, ZK 기반 프라이버시 매칭 엔진, 크로스체인 브리지 및 CEX 간 자산 이전 기능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로드맵이 준비되어 있다. GRVT는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기관부터 리테일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온체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자 하며, 'CEX만큼 편하고 DEX만큼 안전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3-2. Grvt Strategies: 카피 트레이딩을 넘은 온체인 펀드 마켓의 시작

디파이 생태계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는 개방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고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똑똑하게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크립토 네이티브 또는 고급 사용자에게만 허용된 영역이었다. 전략 구조의 불투명성, 컨트랙트 상의 리스크, 그리고 운용자의 신뢰도 부족 등은 일반 투자자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단순한 UI 편의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고, 이제는 '어떻게 쉽게 전략에 투자하고 성과를 공유할 것인가'라는 관점의 투자 UX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많은 유저들이 카피 트레이딩을 선택한 것도 이런 장벽 때문이다. 전문가 전략을 ‘따라간다’는 구조는 직관적이고 쉽게 느껴지지만, 디파이에선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 실시간 연동이 불가능해 필연적으로 슬리피지가 발생하고, 고빈도·알고리즘 기반 전략은 기술적으로 복제가 어렵다. 게다가 대부분의 카피 트레이딩 서비스는 개별 트레이더 중심으로 운영되며, 전략의 신뢰성과 장기적 성과에 대한 검증 체계가 부족하다. 결국 사용자는 ‘느리게 따라가는’ 투자자가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크립토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Grvt는 기존 카피 트레이딩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Strategies’ 출시를 통해 누구나 기관급 전략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체인 펀드 마켓이라는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Stratigies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히 전략을 복제하는 것을 넘어, 검증된 전략 매니저가 운영하는 전략 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모든 전략은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운용되며, 투자자 자산은 비수탁(non-custodial) 상태로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실시간 수익률, 자산 배분, 전략 설명 등 핵심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전략별 실적은 온체인 데이터로 검증 가능하다. 투자자는 자신의 시장 전망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탐색하며, 마치 이커머스에서 상품을 고르듯 직관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GRVT Strategies: 에어비앤비처럼 직관적인 온체인 펀드 투자 UI

특히 첫 번째 전략 코호트에는 전통 금융과 크립토 전문성을 모두 갖춘 매니저들이 대거 참여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옵티버 출신 멤버들이 설립한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업체 Ampersan, 탈중앙 헤지펀드 기반 알파 전략을 제공하는 AllDefi, 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 b-cube.ai, 전문 트레이더 그룹 Rogue Traders, 수학 박사 출신의 Meerkat, 그리고 바이낸스·바이비트 손익 기준 상위권 트레이더 MizerXBT 등이 있다. 이들은 전략 설계 및 리스크 관리 경험이 풍부하며, 각 전략은 온보딩·검증 절차와 성과 보고 체계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Grvt Strategies는 기존 복제 투자 모델을 넘어, 탈중앙화된 온체인 전략 펀드 시장을 구축하며 새로운 투자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3-3. 인센티브 기반의 유저 온보딩 전략

Grvt Strategies는 단순히 ‘좋은 전략을 보여주는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략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적인 인센티브 설계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든 전략에 대해 런칭 후 2주간 투자자에게 20% 고정 APR 부스트를 제공한다. 전략 수익률이 +10%인 경우 실제 수익은 +30% 수준으로 상승하며, 심지어 손실이 발생한 전략에 대해서도 부스트가 적용되어 손실을 상쇄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여러 DEX와 CEX에서 고정 APR 프로모션이 초기 유동성 유입과 사용자 확보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 바 있어, 전략 참여 인센티브로서의 실효성 또한 높다고 평가된다.

투자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추천 보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존 Grvt 유저가 비가입자에게 추천 코드를 공유하고, 신규 유저가 이를 통해 가입 후 전략에 20일 이상 투자하면, 양쪽 모두에게 최대 500 USDT 상당의 보상이 지급된다. 추천인의 예치 금액 구간에 따라 리워드가 차등 지급되며,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일반적인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가입만 유도’하거나 ‘소액 리워드’에 그치는 반면, Grvt는 실질적인 투자 지속을 조건으로 삼아 정상적인 투자 유입과 전략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Grvt는 또한 거래량 기반 대회와 캠페인 시리즈를 통해 활발한 트레이딩 유저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TradeFi Summer’, ‘Wafer x GRVT’, ‘VSE x GRVT’ 시리즈는 거래량 기준 상위 유저에게 USDT와 수백만 개의 Trader Point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각 캠페인마다 최대 2천만 USDT 이상이 거래되며, 수천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대회 참여에는 코드 입력이 필요해 각 커뮤니티 채널을 통한 참여 확산 및 유저 커뮤니티 유입 효과도 동시에 거두고 있다. 단기적인 리워드뿐 아니라 Grvt 생태계 참여에 따른 점수 시스템도 병행되며, 플랫폼의 장기적 사용자 풀을 구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온보딩 전략 전반은 단기적 참여 유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사용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구조다. 전문가들의 전략에 투자하고 싶은 초보자들에 대해 APR 부스트와 추천 보상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고, 트레이더는 다양한 테마형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기록과 성과 기반 보상을 축적할 수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GRVT는 초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처럼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워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설계하며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이벤트 종료 이후 이탈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어떻게 플랫폼에 락인(Lock-in)할지에 대한 전략은 향후 운영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Strategies를 포함한 GRVT의 다양한 금융 상품은 현재 웹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4. 체결 속도와 프라이버시 보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ZK 기반 인프라

GRVT는 빠른 체결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거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포지션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zkSync의 Validium 기반 ZK Stack을 활용해 거래 데이터를 오프체인에 저장하면서도 온체인에서 유효성은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 덕분에 트레이딩 전략이나 포지션 정보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아, MEV 공격이나 샌드위치 공격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된다.

이런 구조는 기존 DEX들과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대부분의 DEX는 거래 내용이 블록체인에 그대로 기록되기 때문에, 고빈도 거래자나 기관들이 정보를 공개해야만 했다. 실제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고래 계정 트래커들이 존재하며, 이를 기반으로 특정 고래의 포지션을 의도적으로 청산시키려는 '고래 사냥' 움직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GRVT는 거래 내역은 비공개하고 검증은 신뢰 가능하게 처리하는 방식을 통해, 대규모 자금 운용이나 기관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KYC, AML 같은 개인정보 검증 절차도 오프체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사용자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지켜지는 것에 기관이나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익하다.

GRVT는 속도 면에서도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DEX)와는 차원이 다르다. 오프체인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매칭 엔진을 통해 초당 60만 건(TPS)의 거래를 처리하고, 체결 지연도 한 자릿수 밀리초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거래 결과는 ZK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에 안전하게 전송되며, 가스 없는 거래 환경도 제공돼 주문 취소나 수정 시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없다. 이러한 구조는 zkSync의 Elastic Chain 위에 독립적으로 구축된 앱체인(하이퍼체인) 덕분에 가능하다. GRVT는 자체 체인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트래픽 증가나 네트워크 혼잡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동시에 Elastic Chain 내의 다른 앱체인들과는 zkEVM 기반 상호운용성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 속도, 프라이버시, 확장성, 연결성까지 모두 갖춘 기관 친화적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체결 과정은 오프체인에서 처리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체결까지 온체인에서 이뤄지는 완전한 탈중앙화 구조(Fully On-Chain)로의 진화를 과제로 안고 있다.

 

5. 마치며: 월스트리트와 리테일, 모두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다

암호화폐가 금융의 본류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탈중앙화나 기술력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파생상품처럼 고위험·고레버리지 시장에서는 법적 신뢰성과 기술적 안정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기관 자본은 물론 대중의 참여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규제 수용성, 프라이버시 보호, 고속 체결, 정교한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신뢰 가능한 거래 구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결국 매스어돕션을 이끄는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를 설계하는 ‘인프라 디자인 역량’에 달려 있다.

GRVT는 이러한 과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낸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직관적인 UX와 프라이버시 보호, 고성능 거래 인프라에 더해, 라이선스 획득을 통한 제도권 진입까지 실현하며 온체인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덕분에 GRVT는 기관 트레이더는 물론, 처음 디파이를 접하는 사용자까지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GRVT Strategies 같은 카피 트레이딩 이상의 구조화된 펀드 마켓은, 온체인 투자 시장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은 여전히 실험과 도전이 공존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GRVT는 그 속에서 기술과 제도, 사용자 경험 사이의 균형점을 실현해냈고, 이는 온체인 금융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와 대중을 모두 끌어안는 ‘신뢰 기반 금융 인프라의 설계자’로서 GRVT의 로드맵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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