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퓨처스(SynFutures) v3, 선물 거래소의 대중화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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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Irene)
Research Analyst/
쟁글
2024.06.05

목차 

1. 끊임 없이 발전하는 온체인 선물 거래소
1-1. 크립토 거래의 표준이 된 무기한 선물거래
1-2.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화한 Perp DEX

2. SynFutures v3, OysterAMM으로 극대화된 레버리지와 최소화된 리스크
2-1. 단일 자산으로 유동성 제공 가능: 낮아진 LP 진입 장벽
2-2. AMM과 오더북의 결합: 완전한 온체인 기반 통합 유동성 제공
2-3. 집중 유동성을 통한 슬리피지 최소화
2-4. 가격 안정화 및 사용자 보호 메커니즘: 거래 리스크 방지

3. 커뮤니티와 기관 도입을 통해 차세대 Perp DEX로 자리매김할 계획
3-1. v3 주요 데이터 및 v2 대비 성과 분석
3-2. Blast 체인과 Oyster Odyssey를 통한 성능과 유동성 확보
3-3. 기업 채택과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dYdX를 뛰어넘는 DEX로 성장 계획

4. 마치며: SynFutures는 DEX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까

 

 

1. 끊임 없이 발전하는 온체인 선물 거래소

1-1. 크립토 거래의 표준이 된 무기한 선물거래

선물 거래란 미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행사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속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투자자는 만기일 당시 자산 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를 하는데 이를 롱 포지션 오픈, 반대로 매도할 경우 숏 포지션 오픈이라고 말한다. 온체인 선물 거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격을 예측하고 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선물 거래와 달리 만기일이 없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

무기한 선물 거래(Perpetual Futures)는 거래 종료 및 결산이 없으며, 기존의 선물거래보다 더 많은 레버리지를 제공하여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무기한 선물 거래의 특징은 레버리지, 자동 롤오버, 펀딩비 (Funding Rate)가 있다. 

  • 레버리지: 적은 자본으로도 큰 포지션을 취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 자동 롤오버: 계약이 만료되지 않고 자동으로 연장되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 펀딩비: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자금이 교환되는 메커니즘이다.

무기한 선물 거래는 이러한 특징을 통해 전통 금융보다 더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높은 수익률과 자본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연한 레버리지 사용을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상황에 따라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며, 높은 유동성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1-2.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화한 Perp DEX

무기한 선물 거래는 탈중앙화 거래소(Perpetual DEX)와 중앙화 거래소(Perpetual CEX)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두 거래소 모두 가상자산 및 관련 파생상품들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투명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Perpetual CEX는 중앙화된 기관이 거래를 중개하며, 사용자가 거래소에 자산을 예치하고 거래를 수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거래 속도와 유동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투명성 및 보안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Perpetual DEX는 운영 주체 없이 P2P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DEX 시스템에 기반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지갑을 직접 사이트와 연결하여 거래 주문을 제출하며, 블록체인 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산 간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거래소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EX 거래 방식에는 크게 오더북(Orderbook) 모델과 유동성 풀 기반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Liquidity Pool + AMM, LP AMM) 모델이 있다. Perp DEX 또한 거래 체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을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오더북 모델은 호가창 거래 방식으로, 주로 중앙화 거래소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모델이다. 이는 시장에 참여하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모든 주문을 기록한 전자식 장부와 같으며, 주문이 시간 순으로 처리된다. 원하는 가격에 도달한 경우에 한해 거래가 실행되기 때문에 슬리피지(slippage: 거래 시점에서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 간의 차이)가 없지만, 유동성이 낮은 자산의 경우 거래 체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LP AMM 모델은 중앙화된 오더북 없이 유동성 풀에서 자산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유동성 제공자들이 자산을 예치하면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이 결정되며, 항상 거래가 체결되지만 거래 시 슬리피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LP AMM의 발전된 형태로 오라클을 통해 외부 가격 피드를 가져와 가격을 유동성 풀 내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오라클 LP AMM 방식도 존재한다. 오라클을 사용한 LP AMM은 수학적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거나 재조정되지 않기 때문에 자본 효율적이고, 특정 자산 대비 구성 비율이 고정될 필요도 없기에 대규모 거래 처리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오더북 방식과 LP AMM 방식을 혼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Perp DEX도 존재한다. SynFutures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여 최적화된 유동성을 제공하는 Perp DEX이다. SynFutures는 오라클을 활용한 LP AMM 모델에 오더북을 결합하여 유동성 풀의 장점과 오더북 모델의 정교한 거래 체결 메커니즘을 동시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SynFutures는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에게 슬리피지를 최소화한 거래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디파이에서 겪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한다.

2. SynFutures v3, OysterAMM으로 극대화된 레버리지와 최소화된 리스크

SynFutures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팀으로, 가격 피드만 있으면 모든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무신뢰 파생상품 시장을 제공한다. 

출처: SynFutures DEX (Oyster)

SynFutures는 LP AMM의 발전시킨 하이브리드 메커니즘을 활용해 코인과 NFT에 대한 무기한 선물 거래 프로토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코인에 대한 Perp DEX로는 SynFutures v1, v2, v3와 NFT 선물 투자 플랫폼으로는 NFTures를 출시했다. SynFutures 팀은 2021년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이 주도한 1,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시작하여, 현재는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이 주도한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해 총 $38M의 투자 금액을 유치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2-1.  단일 자산으로 유동성 제공 가능: 낮아진 LP 진입 장벽

SynFutures는 LP AMM과 오더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Perp DEX이다. SynFutures에서 사용되는 LP AMM 모델은 단일 자산 유동성 제공이 가능한 sAMM (Synthetic Automated Market Maker) 모델로, 주요 특징은 단일 자산으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유동성 제공자(LP)가 하나의 자산만 예치해도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어, 유동성 제공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이를 용이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유동성 공급자가 sAMM을 사용하는 Perp DEX에 3000 USDC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다. 이 경우 총 3000 USDC 중 1500 USDC는 그대로 유지되고, 나머지 1500 USDC는 1 ETH를 나타내는 합성 자산으로 변환된다. 이렇게 생성된 1x ETH 선물 계약을 통해 유동성 공급자는 양쪽 자산을 모두 제공할 필요 없이 유동성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비영구적 손실 최소화 메커니즘을 통해 유동성 제공자가 낮은 리스크를 기반으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SynFutures v3는 sAMM을 발전시킨 OysterAMM을 도입하여 유동성 풀을 최적화한다. 통합 유동성 모델인 CLAMM (Concentrated Liquidity Automated Market Maker)과 오더북의 결합으로 특정 가격 구간에 유동성을 집중시켜, 거래에 대한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며 집중 유동성을 제공한다. 이 접근 방식은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동성 제공자와 거래자 모두에게 최상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SynFutures는 Pyth 등 외부 오라클 데이터를 지수 이동 평균(EMA) 프로세스를 거쳐 사용하여 가격 변동으로 인한 청산 위험을 낮추어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단일 자산으로 유동성을 제공하는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제공하는 Perp DEX인 SynFutures는 디파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SynFutures v2의 경우 폴리곤에서 가장 큰 Perp DEX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출시된 v3는 일일 거래량에서 Uniswap과 dYdX를 추월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2. AMM과 오더북의 결합: 완전한 온체인 기반 통합 유동성 제공

SynFutures v3는 AMM과 오더북 모델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OysterAMM을 도입하여 통합 유동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AMM 모델은 유동성 풀을 통해 자동으로 거래를 체결하지만, 유동성의 분산과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오더북 모델은 특정 가격에 주문을 제출하여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높은 자본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복잡한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OysterAMM은 이 두 가지 모델을 결합하여 AMM의 자동화된 거래 기능과 오더북의 가격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거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기존 오더북 방식의 Perp DEX나 Perp CEX와 비교했을 때, SynFutures의 완전한 온체인 방식 오더북은 몇 가지 큰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dYdX와 같은 오프체인 오더북 방식을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모든 주문이 중개자를 거치며 거래 체결만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는 빠른 거래 처리는 가능하게 하지만, 모든 트랜잭션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3자의 개입으로 인해 완전한 탈중앙화에 기반한 거래라고 보긴 어렵다.

반면, SynFutures의 온체인 오더북 모델은 모든 매수/매도 주문과 거래 체결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중앙 집중식 관리자 없이 운영되므로, 백도어나 키 관리 등 중앙화로 인한 자금 탈취 가능성이 낮아지고, 온체인과 오프체인 시스템이 분리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과정이 온체인 방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최적화된 모델 구조 덕분에 거래 속도도 빠르게 유지된다.

AMM과 오더북을 결합한 통합 유동성 모델은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AMM과 오더북 모델은 각각 유동성 분산과 자본 효율성 문제로 인해 높은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OysterAMM은 통합 유동성을 통해 유동성 공급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하여 최대 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더 큰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100배의 레버리지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1,000 USDC를 투자하여 100,000 USDC 상당의 자산을 거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통합 유동성 모델은 AMM과 오더북의 장점을 결합하여 유동성 공급자에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누구나 DEX에 새로운 자산을 등록할 수 있으며, 리미트 오더 리베이트(Limit Order Rebate)가 0.01%~0.03%로 설정되어 다른 DEX에 비해 유동성 공급자에게 더 높은 보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유동성 공급자가 더 많이 참여하게 하여, 거래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2-3.  집중 유동성을 통한 슬리피지 최소화

SynFutures v3의 OysterAMM은 AMM 중에서도 CLAMM (Concentrated Liquidity AMM: 집중 유동성 기반 자동화된 마켓메이커)을 오더북과 결합시키는 방식을 사용하여 슬리피지를 줄인다. 슬리피지는 거래 체결 시 실제 거래 가격이 예상 거래 가격과 차이가 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는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서 자주 발생한다. 유니스왑이 사용하는 CPMM과 같이 기존의 AMM 모델에서는 유동성이 모든 가격 범위에 분산되어 슬리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CLAMM을 활용한 OysterAMM은 집중 유동성을 통해 특정 가격 범위 내에 유동성을 집중시켜 슬리피지를 줄일 수 있게 한다.

CLAMM에서 집중된 유동성은 'Pearl'이라고 불리며, 해당 가격 범위 내에서 높은 유동성을 유지하여 거래가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활용된다. 즉 거래자들이 예측 가능한 가격에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의 비영구적 손실이 감소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자본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 집중 유동성 모델은 유동성 공급자(LP)들이 Pearl 구간 내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도록 유도하여, 해당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때 높은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유동성 공급자가 1 ETH를 2,000 USDC에 제공하는 경우, 이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때 슬리피지가 최소화될 것이다. 이는 거래자들이 예상한 가격에 더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여 거래의 성공 여부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한, 유동성 공급자들은 유동성을 특정 가격 범위에 집중시킴으로써 자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거래 생태계의 자본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유동성 공급자와 거래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한다. 유동성 공급자는 자본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잠재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거래자는 더 적은 슬리피지로 거래를 실행하여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생태계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여 더 많은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오더북과 CLAMM이 동시에 활용되는 Oyster AMM에서 거래가 실행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리미트 오더 확인 (오더북): 시장 주문자가 새로운 주문을 할 때, OysterAMM은 먼저 해당 가격 지점의 오더북에서 리미트 오더를 확인한다.

  2. 리미트 오더로 체결 (오더북) : 리미트 오더의 유동성이 시장 주문자의 주문을 채우기에 충분하다면, 거래는 오더북에서 바로 체결된다.

  3. AMM 유동성 사용: 만약 리미트 오더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면, OysterAMM은 AMM 곡선에서 유동성을 끌어와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4. 가격 이동: 이 과정에서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며 AMM 곡선을 따라 이동한다.

  5. 추가 리미트 오더 확인: 가격 변화로 다른 Pearl(유동성 집중 구간)에 도달하면, 해당 구간에 존재하는 오더북의 리미트 오더를 우선 체결한다.  오더북 유동성의 부족으로 해당 구간에서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다면 Pearl의 AMM 유동성을 활용하여 체결을 시도한다.

  6. 과정 반복: 이 과정을 반복하여 전체 주문이 충족될 때까지 진행한다. 

위와 같은 절차를 통해 Oyster AMM은 거래자에게 슬리피지를 줄여주며, 리미트 오더를 AMM 곡선보다 먼저 처리함으로써 슬리피지를 최소화한다. Oyster AMM은 리미트 오더와 AMM 유동성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를 보완하며, 집중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최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2-4. 가격 안정화 및 사용자 보호 메커니즘: 거래 리스크 방지

무기한 선물 및 파생상품은 초기 자본 이상의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지만, 유동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기대 가격과 현물 가격 간의 괴리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한계점이다. SynFutures v3의 Oyster AMM 모델은 자본금 대비 효용의 극대화와 함께 사용자 보호와 가격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금융 리스크 관리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먼저 동적 패널티 시스템은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사용자의 포지션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동적 패널티 시스템은 거래 가격과 마크 가격(Pmark)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할 때 페널티를 부과하여 가격 조작을 방지한다. Pfair(거래와 유동성을 결합한 가격)와 Pmark 간의 차이가 클수록 페널티가 높아지는 시스템인데, 유동성 공급자는 패널티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즉 경제적 동기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균형있게 조정하며 시장 가격 조작과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이 억제되는 것이다. 

동적 패널티 외에도 Oyster AMM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자동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기능을 사용한다. Pspot(오라클이나 현물 DEX 시장에서 얻은 가격)과 Psettlement(최종 결제를 위한 시간 가중 평균 가격)와 같은 다양한 가격 지표를 사용하여, 오라클에서 가져온 가격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지수 이동 평균(EMA) 프로세스를 통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한다. 이러한 가격 조정 기능은 외부의 급격한 가격 변화로 인한 대규모 청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다.

또한, Oyster AMM은 지속적인 펀딩 수수료를 통해 영구 선물 시장의 가격 차이를 일일 주기로 감소시킨다.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 펀딩비는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과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메커니즘이다. SynFutures에서의 펀딩비는 Pfair(거래와 유동성을 결합한 가격)와 Pspot(오라클이나 현물 DEX 시장에서 얻은 가격) 간의 차이를 줄이도록 설계되었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 롱 포지션 보유자는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또는 그 반대로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는 구조이다. 이를 통해 두 가격 간의 차이가 줄어들며, 가격 조작이 방지되고 시장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Oyster AMM은 유지 마진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포지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청산 메커니즘도 가지고 있다. 청산자는 목표 포지션을 인수하고 필요 시 추가 마진을 보충하여 초기 마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 포지션이 유지 마진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때, 직접 AMM과 거래하여 포지션을 강제 청산하는 메커니즘도 포함되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3. 커뮤니티와 기관 도입을 통해 차세대 Perp DEX로 자리매김할 계획

3-1. v3 주요 데이터 및 v2 대비 성과 분석

2024년 5월 31일 오전 7시 20분 기준으로, SynFutures v3는 $71.78B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총 예치금(TVL)은 $69.51M이다. 총 사용자 수는 115.9K이며, 지난 7일 동안의 활성 사용자 수는 28.10K이다. 또한, 총 거래 수는 3.265M에 달한다.

SynFutures v3는 2024년 2월 29일 Blast 체인에 런칭된 이후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v2와 비교했을 때 v3는 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v2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운영되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사용자 수는 111,913명, 총 거래액은 $23.35B, 총 거래 수는 8,122,591건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v3는 짧은 기간 내에 v2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4년 5월 31일 기준, SynFutures v3의 누적 사용자 수는 약 115.9K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변동이 있으나 최고 약 46,756명에 도달한 주도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데이터는 SynFutures v3의 사용자 참여가 지속적으로 활발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랜잭션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총 3.265M의 누적 트랜잭션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년도 5월에 들어서 SynFutures v3가 일일 거래량에서 dYdX와 Uniswap을 능가했으며 (5월 1일, 24일 등), ETH-PERP 거래량이 $11억을 초과하여 Hyperliquid를 제치고 Perp DEX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이 인상적이다.  TVL 또한 높게 유지되어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전체 Perp DEX 10위 내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SynFutures v3가 Blast 체인을 기반으로 성능과 유동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 "Oyster Odyssey" 포인트 캠페인을 통한 사용자 기반의 빠른 확장,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 등이 있다. SynFutures는 단순한 '에어드랍 작전'이 아닌, 커뮤니티와 B2B 도입을 통한 사용자와 거래량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파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2. Blast 체인과 Oyster Odyssey를 통한 성능과 유동성 확보

SynFutures v3는 Blast 체인을 기반으로 성능과 유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Blast는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으로,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극대화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레이어 1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높은 트랜잭션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로 인해 디파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Blast는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을 사용하여 이런 확장성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Blast 체인은 2023년 6월 26일로 예정된 에어드랍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Blast 에어드랍은 Blast Points와 Blast Gold를 통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SynFutures는 Blast 생태계에 일찍 서비스를 배포해 사용자들이 제품 자체로 얻는 이득에 추가해 기반 생태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최대화했다. 

먼저 Blast Points는 사용자들의 지갑 잔고(ETH, WETH, USDB)에 따라 자동으로 할당되며, 매 블록마다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그리고 Blast Gold는 SynFutures v3를 포함한 여러 Blast 기반의 DApps에 할당되었는데, 플랫폼 측은 Gold를 사용자들에게 분배하여 유저층 확보에 사용할 수 있다. Blast Gold는 2~3주마다 수동으로 분배되고 있으며, SynFutures v3도 Blast Gold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했다. 즉 SynFutures v3의 유동성 제공자나 거래자들은 지속적으로 포인트를 쌓아가며 Blast 체인의 네이티브 코인에 대한 에어드랍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출처: The Oyster Odyssey Interface

또한 SynFutures v3는 Oyster Odyssey (O_O) 프로그램이라는 자체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용자 확보를 하고 있다. Oyster Odyssey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SynFutures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무제한 유동성 부스트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O_O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는 유동성 제공, 리미트 주문 등을 통해 Odyssey Points를 획득할 수 있는데, 테이커(거래자)와 메이커(유동성 공급자) 모두에게 각각 Blast Points, Blast Gold 외에도 별도의 O_O Points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동성을 추가하거나 DEX를 활용한 거래로 O_O Points를 받는 해당 프로그램은 다른 디파이 프로젝트들처럼 자체적인 에어드랍이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_O 프로그램에는 기존 디파이의 단순한 거래와 유동성에 대한 기여 외에도 조금 더 재미있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는 등록하고 친구를 초대하면 미스터리 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 박스에는 무작위로 포인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산을 일정 기간 동안 락업하면 스핀을 통해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스핀에서 얻은 포인트는 일정한 'Luck'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 단순한 ‘포인트작'이 아닌 재미 요소를 넣어 사용자들이 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SynFutures v3는 현재 Blast 체인을 통해 성능과 유동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Oyster Odyssey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Blast 체인을 선정한 이유는 내러티브가 있는 L2 생태계인 Blast의 이용자 층을 공격적으로 선점하여 대표적인 Perp DEX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메인넷과 레이어 솔루션들의 다양화로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멀티 체인을 지향하는 만큼, SynFutures도 앞으로 신규 메인넷 혹은 포텐셜이 충분한 여러 생태계를 지원하는 체인 Agnostic 전략을 통해 사용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추측된다. 

3-3. 기업 채택과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dYdX를 뛰어넘는 DEX로 성장 계획

SynFutures는 B2B와 B2C 측면에서 기업 채택과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dYdX를 뛰어넘는 Perp DEX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더 많은 자산과 거래량을 플랫폼에 유치하여 디파이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SynFutures v3의 기업 채택 전략 중 하나는 SDK 도입을 통해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요 타겟은 크립토 VC, 알고리즘 기반 퀀트 투자자, 디파이 플랫폼 개발자들인데, 이들의 주요 페인포인트는 통합의 복잡성과 파생상품 거래의 효율성 문제이다. SynFutures v3 SDK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기관과 업체들이 SynFutures의 제품을 쉽게 통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익숙한 npm이나 yarn 명령어를 사용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필요한 환경 변수만 설정해 즉시 SynFutures 기반의 거래, 입출금, 주문 관리, 유동성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플랫폼에 통합시킬 수 있게 한다.

SDK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으로는 상품 및 거래 쌍 정보 조회, 거래 수행, 포지션 조정 및 마진 인출, 주문 배치 및 일괄 취소, 유동성 추가 및 제거 등이 있다. 예시 코드도 제공되어 있어, 타 프로토콜의 플랫폼 개발자들과 알고리즘 기반의 퀀트 투자자들이 SynFutures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 플랫폼에서 SDK를 통합해 더 많은 자산과 거래량을 유치할 수 있으며, 새로운 디파이 메타와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기적 목표인 기업 채택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리테일 측면에서 SynFutures는 최근 지역별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ynFutures는 베트남,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디파이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중이다. 이러한 커뮤니티 구축은 사용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초기 단계에서 제품의 개선점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디파이나 블록체인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하여 웹2 유저를 온보딩하고 전체 디파이 시장을 성장시키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예를 들어 한국 커뮤니티의 경우, 최근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디파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배워갈 수 있는 디파이의 기초부터 쉬운 프로덕트 소개까지 진행하였다. 글로벌로 진행한 트위터 AMA에서는 일반 사용자를 초대해 그들의 투자 전략이나 사용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디파이에 익숙하지 않은 잠재적 사용자 층을 넓히고, 해당 프로덕트의 기능들을 사용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는 채팅왕, 게임 이벤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시장 소식을 업데이트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4. 마치며: SynFutures는 DEX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까

SynFutures는 v1(BNB), v2(Polygon), v3(Blast + OysterAMM)으로 진화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인을 지원하는 Chain Agnostic 전략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Blast Gold 에어드랍과 Oyster Odyssey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과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며, 다양한 보상 체계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에어드랍 이후 트랜잭션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별 커뮤니티 구축과 디파이 초보 사용자 대상 활동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제품을 개선하며, 지속적인 마케팅 프로그램과 멀티체인 전략을 통해 생태계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디파이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블록체인 프로덕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반 블록체인이 아니라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SynFutures도 좋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디파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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