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국 웹3 시장 리포트

user-image
Tiger Research
Tiger Research
2024.05.30

[Xangle Digest]

※해당 컨텐츠는 외부에서 기발간 된 컨텐츠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주의사항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들어가며

Source: SEABW 2024

 

이번 리서치에서 타이거리서치가 Operation Sponsor로 참여한 ‘SEABW(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2024’는 동남아시아 전반을 다룬 최초의 블록체인 연례 행사로서 그 의미가 크다.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 Hashed의 자회사 ShardLab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200명 이상의 연사와 40개 후원사, 11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여 블록체인 혁신과 협업의 장을 펼쳤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타이거리서치가 집중해온 아시아 시장,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태국이 이 지역에서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ource: SEABW 2024

SEABW 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연, NFT 바우처 배포 등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 사례를 선보였으며, 60개의 사이드 이벤트를 통해 동남아시아 개발자들과 이용자들이 업계 리더들의 조언을 얻고 제품을 체험하며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 행사를 계기로 타이거리서치는 보다 많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는 태국 웹3 시장에 대한 본 보고서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본 보고서에서는 동남아시아 웹3 시장의 중심에 있는 태국에 초점을 맞추어, 이 나라의 블록체인 생태계와 웹3 산업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Executive Summary

태국은 균형 잡힌 웹3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의 숨겨진 호랑이'이다. 특히 1) 디지털 자산별 체계적인 규제 체계, 2)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웹3 생태계, 3) 리테일 중심의 활발한 시장 참여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돋보이는 태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랑이에 걸맞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실상 태국 웹3 시장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이번 태국 시장에 대해 역사적 배경부터 웹3 시장의 각 분야까지 살펴보며 숨겨진 호랑이의 진면목을 조명할 것이다.

  • Background: 복잡한 정치사와 경제 발전 속에서도 태국은 웹3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친 암호화폐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에 힘입어 디지털 자산 분야의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태국만의 독특한 문화적 배경은 웹3 생태계의 미래 방향성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 Regulation: 태국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체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국가이다. 태국은 2018년 '디지털 자산사업 긴급명령'을 제정하며 ICO를 비롯한 여러 웹3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디지털 자산을 법적으로 크게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으로 정의하였으며, 관련 사업자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후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과 변화에 맞춰 꾸준히 제도를 정비해 오고 있다.

  • CEX: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리테일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 수는 증권시장의 주식 계좌 수를 초과한다. 거래소 접근성, 정부의 활성화 정책, 소득 불평등 문제 등이 태국 국민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적극 참여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Bitkub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최근 카시콘 은행의 Orbix Trade, 태국 대기업 Gulf와 바이낸스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DeFi: 태국은 CEX 대비 약 20% 수준의 높은 DeFi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태국 투자자들의 높은 투기 성향과 기대수익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태국 내에서는 Arbitrum과 Optimism 등의 DeFi 프로토콜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ICO: 태국의 ICO는 7개의 합법적인 플레이어들에 의해 운영되며,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대부분은 금융사의 자회사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ICO 포털은 주로 디지털 토큰 발행 과정에서 컨설팅, 기술 지원, 거래를 지원한다. 현재 명확한 규제 체계 내에서 ICO 발행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술 비용과 거래 제약 등으로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앞으로 비용 절감, 상품 다양화, 상장 거래소 확충 등이 이루어진다면 태국의 ICO 시장이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OTC: 태국은 디지털 자산의 장외거래(OTC)가 합법적이며, 이 시장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Bitazza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대규모 자금 거래 시 운영의 용이성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 OTC 거래를 선호한다. 또한, OTC 거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보다 더 다양한 암호화폐, 예를 들어 밈 토큰 등을 거래할 수 있어 리테일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이다.

  • Game: 태국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발달한 국가로, 웹3 게임 시장 역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나이트크로우, 미르4, 엑시 인피니티 등의 글로벌 인기 게임들이 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으나, 현지 게임사들의 자체 개발 역량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작년 P2E 시장 침체 이후 사용자들의 행태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나이트크로우와 같이 웹2-웹3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NFT: 태국의 NFT 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거래량이 급감한 상태이다. 현재는 Gongkan과 같은 개별 아티스트의 작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Pudgy Penguins, Azuki 등 소수의 블루칩 프로젝트가 강력한 로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선전하고 있다.

  • Infrastructure: 태국의 웹3 인프라는 BNB Chain의 독주 체제에서 Arbitrum, Optimism, Ronin 등 신규 체인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한편 태국 대부분의 로컬 체인은 규제 사업을 위한 프라이빗 체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메인넷 퍼블릭 체인은 Bitkub Chain이 유일하다.

  • Custodial & Wallet: 태국은 2022년 11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라이선스를 도입했으나, 높은 자본금 요건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도입 초기에는 신청 기업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RakkaR Digital, Orbix Custodian 등이 라이선스를 신청하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 Developer Ecosystem: 태국의 자체 개발자 풀은 아직 충분하지 않아 인도와 베트남 등지에서 외주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Bitkub Chain과 같은 기업은 보조금과 개발자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Chulalongkorn University 등 주요 대학들도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태국은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력적인 국가로, 장기 거주 비자와 저렴한 주거비를 통해 많은 디지털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태국의 개발자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웹3 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

  • Enterprise Initiatives: 태국의 웹3 산업은 전통 금융기업과 에너지 개발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금융사인 SCBX, 카시콘 은행 등이 디지털 자산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며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Gulf 등 대기업들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웹3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신속한 규제 프레임워크 도입과 규제 완화의 효과로 판단되며, 전통 금융권과 대기업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 Background Knowledge

태국 웹3 시장의 이해를 위해서는 태국의 복잡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다음은 태국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간략히 소개하여 태국 웹3 시장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1.1. Brief History of Thailand

태국은 동남아의 중심 국가로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태국은 근대 개혁을 빠르게 이루었으며,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자국의 주권을 수호해 왔다. 또한, 태국은 국왕에 대한 절대적인 존경심을 바탕으로 입헌군주제 체제를 유지하는 등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2020-2021 Thai protests, Source: KBS

그러나 태국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32년 이후 총 19번의 쿠데타가 발생했으며, 이는 태국 정치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최근에는 왕실과 군부 세력에 대한 비판과 갈등이 거세지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태국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었고, 군주제 개혁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났다. 이에 2023년 총선거에서 군주제 개혁을 내건 진보 성향의 '전진당(Move Forward Party)'이 제1당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전진당이 제1당임에도 불구하고 총리 선출과 의회 내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복잡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 정치적 혼란: 태국의 정치적 혼란은 군부 세력과 민간 정부 간의 오랜 권력 다툼에서 비롯된다. 2006년과 2014년에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인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 간의 이념 대립에서 기인하는데, 보수 세력은 왕실과 군부를 지지하며 기득권 유지를 추구하는 반면, 진보 세력은 민주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특히 군주제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양측 간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갈등이 반복되면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 입헌군주제: 태국은 국왕이 국가원수인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국왕과 왕실의 권위는 절대적이며, 국왕을 포함한 왕실 구성원을 모독하거나 부정하는 경우 처벌받는다. 최근 진보 성향의 전진당이 왕실 모독죄 개정 공약을 내걸었으나, 헌번재판소가 해당 공약은 군주제를 전복하려는 시도라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동아시아 외환위기: 1997년 태국 바트화의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시작된 외환위기는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위기의 근본 원인은 과도한 외국 자본의 유입, 그리고 경제 건전성의 문제였다. 때문에 태국을 비롯한 여러 동아시아 국가는 자국 통화 가치와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상화폐' 등에 굉장히 민감하다.

1.2. Macroeconomic factors

태국은 아시아의 신흥 경제국 중 하나로, '아시아의 다섯 마리 호랑이 국가'로 불리며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다. 2023년 기준 태국의 GDP는 5,122억 달러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며, 1인당 GDP 역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Jan 2024 Thailand Key Indicators, Source: DataReportal

 

하지만 최근 들어 태국은 정치적 혼란, 고령화, 그리고 소득 불평등 등으로 인해 경제 발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태국의 중위 연령은 40.5세로, 베트남(32.8세)이나 라오스(24.4세)와 같은 주변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한국(43.4세)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태국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이 결코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웹3 산업이 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있어, 웹3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 Politics


Source: Srettha Thavisin

 

태국은 최근 친 암호화폐 인사인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이 제30대 총리로 선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타는 16세 이상 모든 태국인에게 10,000 바트 (약 37만 원)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는 대규모 경제 부양책(총 5천 6백억 바트, 약 21조 원 규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 4분기 내 시행될 계획을 알렸다.

세타는 총리 취임 이전에 태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산시리(Sansir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저명한 부동산 재벌이었다. 그는 산시리 경영 당시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ICO 포털을 운영하는 XSpring의 지분 15%(16억 바트, 약 600억 원)를 인수했으며, 산시리의 부동산 자원을 활용해 증권형 토큰을 ICO 포털인 XSpring Digital을 통해 발행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디지털 자산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ource: Thaksin Official

현재 세타 총리가 속한 프아타이당(Pheu Thai Party)은 제1당은 아니지만, 군부 세력과의 협력을 통해 프아타이당 중심의 내각을 구성하고, 현재 총리직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정책 입법과 실행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프아타이당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자 과거 쿠데타로 물러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탁신 역시 2021년 블로그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과 파급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태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시사한다.

현재 태국은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우호적인 정부와 내각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산업 육성과 정책 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4. Regulation History

태국은 디지털 자산 시장 초기, 가상화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제한한 바 있다. 이는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한 큰 폭의 통화절상 등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국은 동아시아 외환위기의 발원지로 그 피해가 더욱 심해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대해 민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이 태국 내에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며 태도가 급변하기 시작하였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세계 최초로 ICO를 허용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시중은행의 디지털 자산 관련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 산업 전반에 활력과 이니셔티브를 가져올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가상화폐의 결제 및 사용에 대해서는 엄격한 입장을 보인다. 2022년 태국 증권위는 가상화폐의 구매나 투자가 아닌 결제에 대해서는 금지한 바 있다. 이는 가상화폐가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감소시키고 경제 전반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그리고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전통 금융권 중심의 웹3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친 가상자산 인사의 총리 당선으로 앞으로 웹3,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나 법안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Key Findings

2.1. Regulation

태국은 각 업종별 라이선스가 가장 잘 정돈된 국가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속에서도 선도적인 국가이다. 2018년 5월 '디지털 자산사업 긴급명령(Emergency Decree on Digital Asset Businesses)'을 제정하며 ICO와 디지털 자산 사업을 규제하기 시작했으며, 4년여 시행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의 급속한 성장과 변화에 대응해 관련 규정을 지속 보완해 왔다. 특히 2022~2023년 글로벌 시장 위기 속에서 SEC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며 건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정의 및 분류: 태국 법령상 디지털 자산은 크게 1) 암호화폐 (Cryptocurrency)와 2) 디지털 토큰 (Digital Token)으로 분류된다.

  • 암호화폐 (Cryptocurrency):

    •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분산원장기술(DLT)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가상의 화폐를 통칭한다. 법적으로는 "전자 시스템/네트워크 상에 만들어진 전자정보 단위로서, 재화/서비스/권리 또는 암호화폐 간 교환의 수단"으로 정의된다.

    • 특징으로는 1) 실물 화폐가 아닌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며, 2) 중앙집중기관 없이 P2P 네트워크에 의해 발행·유통되고 3) 공개키 암호 방식을 통해 소유권을 관리,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된다.

    • SEC는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인정하되, 법정화폐로서의 지위는 부여하지 않아 민간 거래 및 투자 용도로는 허용하나 정부가 가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 디지털 토큰 (Digital Token):

    • 특정 목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을 의미하며 독자적인 블록체인이 아닌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 위에서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법적으로는 전자 시스템/네트워크 상에 만들어진 전자정보 단위로서, 프로젝트/사업에 투자할 권리(투자형)나 약정된 재화/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유틸리티형)를 표창하는 것을 말한다.

    • 특징으로는 1) 독자적 블록체인이 아닌 기존 블록체인에서 생성되며, 2) 프로젝트의 지분, 의결권, 배당 등 부여 가능(증권형 토큰), 3) 플랫폼 내 결제, 서비스 이용 등에 사용(유틸리티형 토큰)된다.

    • 분류하자면, 1)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에 투자할 권리를 나타내는 투자형 토큰(Investment Token), 2) 약정된 특정 재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권리를 나타내는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 두가지로 나뉜다.

    • 최근, SEC는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을 기초로 한 토큰 발행을 장려하고 있다. 즉 ICO를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인정하되, 투자자 보호 장치를 대폭 강화하여 투기 과열을 방지하는 동시에 실물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태국은 2018년 7월부터 디지털 토큰 공개(ICO)를 전면 규제하고 있다. ICO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관련 당사자 모두 SE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ICO 진행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ICO Portal 사전 검토: ICO Portal은 프로젝트 실사, 기술 검토, 법률 자문 등을 통해 ICO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발행사에 통보한다.

  2. SEC에 등록신고서 제출: ICO Portal의 사전 검토를 통과한 것으로 인정되면, 발행사는 SEC에 사업계획서, 백서, 자금사용 계획, 재무제표 등을 포함한 등록신고서(Filing)를 제출한다.

  3. SEC 심사 및 승인: SEC는 등록신고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면 ICO 시행을 최종 승인한다. 단, 국익이나 투자자 보호에 반한다고 인정되면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 SEC의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4. 공고: SEC 승인  후 ICO Portal은 청약 일정과 방법을 공지한다. ICO 투자자는 Portal을 통해서만 청약할 수 있다. Portal은 투자자별 한도, 자금세탁 위험 등을 상시 점검한다. ICO 물량 중 기관투자자 등에 대한 배정은 무제한이나, 일반청약 물량은 전체의 30% 이내로 제한된다.

  5. 자금 배분: 청약 종료 후 ICO Portal은 발행사에 모집자금을 전달하고, ICO 투자자에겐 디지털 토큰을 배분합니다. 관련 자료는 영구 보관해야 한다.

해당 ICO 과정에서 참여자는 1) ICO 발행사(Issuer), 2) ICO 포털(Portal), 3) ICO 투자자(Investor)로 나뉜다. 발행에 참여하는 발행사와 포털은 라이선스 발급이 필요하며, 일반 투자자의 경우 투자 상한선이 존재한다.

  • ICO 발행사(Issuer) 라이선스:

    •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려는 기업은 SEC로부터 ICO 발행사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서는 태국 내 등록된 유한책임회사 또는 주식회사여야 하며, 사업계획, 재무제표 등을 통해 사업역량과 재무건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아울러 임원진의 자격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 ICO 포털(Portal) 라이선스:

    • ICO는 SEC가 인가한 ICO Portal을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다. ICO Portal은 태국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으로서 ICO 프로젝트 및 발행사 실사(Due Diligence), 스마트 컨트랙트/백서 등 기술적 요소 검토,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수행, 투자자 적합성 평가 및 투자 한도 관리, 청약금액 예치 및 배분, 사후정보 공시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 ICO Portal로 인가받으려면 태국 내 등록된 법인이어야 하고, 최소 자본금 500만 바트 이상, 이해상충 방지 체계 구축, 충분한 인력/시스템 등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

  • ICO 투자자(Investor):

    • 기관투자자, 전문투자자: 사업 내용과 리스크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투자 역량을 갖추었다고 보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 한도가 없다.

    • 일반투자자: 투자 위험성이 높은 만큼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ICO 투자 한도는 1인당 최대 30만 바트로 제한된다. 이는 개별 IC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상한선으로, 여러 ICO에 각각 30만 바트씩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과도한 투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청약 물량 자체를 전체 ICO 물량의 30%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

태국에서 암호화폐, 디지털 토큰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영업을 하려면 SEC와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가장 많은 라이선스들이 있으나 이들 실질적으로 취득한 프로젝트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거래소(Digital Asset Exchange): 암호화폐나 디지털 토큰의 매매, 교환을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자를 말한다. 거래소로 인가받으려면 태국 내 법인 설립, 5천만 바트 이상의 자본금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고객 자산 보호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상시 보유 자산의 90% 이상을 콜드월렛에 예치해야 하며, 고객 자산을 별도 관리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연간 250만 바트의 인가수수료와 거래금액의 0.002%에 달하는 감독분담금도 납부해야 한다. Bitkub Exchange, Orbix Trade 등이 해당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의 정의가 다르듯이, 라이선스의 기준 역시도 다르다.

  • 브로커(Digital Asset Broker): 브로커는 타인 계좌로 디지털 자산의 매매, 교환을 중개하는 영업인가 사업자이다. 태국 법인 설립, 2천5백만 바트 이상 자본금 등의 인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소와 달리 고객 주문을 자기 계좌로 접수할 순 없으나, 유동성 공급자(LP) 역할은 가능해 차익거래 기회는 있다. 인가수수료는 연간 125만 바트, 연간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001% 수준이다. Bitazza 등이 해당하며 예를 들어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다양한 알트코인 거래 등을 지원한다.

  • 딜러(Digital Asset Dealer): 자기 계좌로 디지털 자산을 매매하는 영업인 전문투자자를 의미하며, 최소 자본금 500만 바트가 요구된다. 거래소와 달리 가격 제시 의무가 없어 시장조성자(MM) 역할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객과 직접 거래함에 따라 가격 재량권도 상대적으로 크다. 인가 수수료는 연 100만 바트, 거래차익의 1%를 감독분담금으로 납부한다.

  • 펀드매니저(Digital Asset Fund Manager):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디지털 자산에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를 말한다. 투자자 자산을 직접 보관하거나 비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 2천5백만 바트, 기관투자자에 한해 운용하는 경우 1천만 바트 이상의 자본금이 요구된다. 연 인가수수료는 50만 바트, 운용자산의 0.001%에 해당하는 감독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 투자자문업자(Digital Asset Advisor): 투자자문업자는 디지털 자산 투자와 관련한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는 영업인이다. 최소 자본금 100만 바트 이상의 태국 법인이어야 하며, 연 15만 바트의 인가수수료가 부과된다. 직접 투자 판단은 할 수 없으며,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에 국한된다.

  • 수탁기관(Digital Asset Custodian): 2022년 7월 신설된 디지털자산 수탁업은 은행, 증권사 등 기존 금융회사나 신규 진입자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SEC는 고객 자산 보호 차원에서 수탁 기능을 거래, 중개 기능과 분리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자본금 5천만 바트, 전문인력 확보 등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수수료는 연간 100만 바트와 수탁자산의 0.001%이다.

2.2. CEX

태국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리테일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태국 국민들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23년 12월 기준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전체 사용자 수가 2,949,445명에 달하는 반면, 동일 기간 태국 증권시장의 주식 계좌 수는 2,526,530건(중복 포함 시, 5,635,784건)에 불과하다. 이처럼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자 수가 주식 계좌 수를 앞서는 현상은 태국 국민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이처럼 많은 태국 국민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 높은 접근성: 태국의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은 한국과 달리 1거래소 1은행 체제가 아니라, 거래소마다 모든 은행계좌의 이체를 받아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거래의 편의성이 높다. 이로 인해 태국 국민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법정화폐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 정부의 활성화 정책: 태국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이 적법한 라이센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가상화폐 및 디지털 토큰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7%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 소득 불평등: 태국의 높은 소득 불평등 문제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큰 나라로, 최상위 20%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45% 가량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소득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속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태국 국민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태국 법령상 디지털 자산은 크게 1) 암호화폐와 2) 디지털 토큰으로 분류되며, 이들의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하다. 현재 태국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 모두 거래 가능한 거래소는 8곳이며, 디지털 토큰만 거래 가능한 거래소는 2곳이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Bitkub Exchange, Orbix Trade(전 Satang Pro), Upbit Thailand, 그리고 Gulf Binance 등이 있다. 태국에서도 다른 국가와 동일하게 거래소 시장의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Bitkub Exchange은 전체 거래량의 약 95%을 차지한 바 있어 굉장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인상적이다. 하지만 최근 태국 거래소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2023년 10월 태국의 카시콘 은행이 거래소 Orbix Trade(전 Satang Pro)의 모회사 지분을 인수하였고, 2024년 1월에는 태국 최대 에너지 개발 그룹인 Gulf가 바이낸스와 협력을 통해 로컬 거래소를 출시한 바 있다. 때문에, 태국 디지털 자산 거래소 시장은 여러 경쟁자들의 진입으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 Bitkub Exchange: 태국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 후 거래소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들은 모회사 Bitkub Capital Group Holdings를 중심으로 여러 계열사들이 웹3 산업에서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또한 ‘Bitkub Exchange’의 운영사 ‘Bitkub Online’은 2025년 약 30억 달러 규모의 가치로 IPO를 준비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 InnovestX: InnovestX는 시암 상업 은행의 금융지주사인 'SCBX'의 자회사이자 매출 기준 태국 5대 증권사에 해당한다. SCBX는 당초 Bitkub Exchange 지분 인수를 통해 거래소 사업에 진출하려 했으나, 크립토 윈터의 장기화와 불공정 거래 문제 등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되었다. 이에 InnovestX는 별도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기존 증권사업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추가해 운영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InnovestX가 자체 거래소를 운영하기보다는 Coinbase, Bitkub Exchange 등 외부 거래소의 유동성 풀을 활용해 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 모델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 Orbix Trade (전 Satang Pro): 2023년 10월 태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카시콘 은행이 인수 후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최근 Satang Pro에서 Orbix Trade로 리브랜딩 하였으며, 카시콘 은행의 기능과 통합해 편의성을 더해 운영 중이다.

  • Zipmex: 2022년 5월까지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주요 거래소 'Zipmex'는 테라 루나와 FTX 파산의 여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고객 자금을 레버리지해 셀시우스(Celsius) 등에 투자했다가 셀시우스의 파산 절차로 인해 입출금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고객 자금을 해외로 무단 유출하고 이를 알리지 않은 혐의로 Zipmex의 전 대표인 ‘아칼라프 임윌라이(Akalarp Yimwilai)’가 태국 SEC로부터 기소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입출금이 중단된 상태이다. 최근에는 태국 SEC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Zipmex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정지를 검토하는 등 사실상 운영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 Upbit Thailand: 업비트 태국은 싱가포르 법인 ‘업비트 APAC’의 자회사로 태국에서 영업중이다. 이들은 2021년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취득 후 사업을 운영 중이나, 타 거래소 대비 점유율이 저조해 태국 내 영향력이 낮은 상황이다.

  • Gulf Binance: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태국 에너지 기업 걸프 에너지 개발의 자회사인 걸프 이노바와 제휴를 통해 태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 'Gulf Binance'를 2024년 1월 공개 운영을 시작했다. 걸프 에너지 개발은 태국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7위를 차지하는 대기업으로, 그 규모는 13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의 자본력과 시장 내 영향력은 상당하며, 바이낸스의 글로벌 거래소 운영 노하우와 결합하여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토큰 모두 거래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Bitkub Exchange에서는 암호화폐 외 디지털 토큰인 ‘RealX’의 거래를 가장 먼저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디지털 토큰 거래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거래소도 존재하는데, 주요 디지털 토큰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 TDX: TDX는 태국 증권 거래소(SET)의 자회사이며, 디지털 토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Token X의 ICO 포털에서 발행된 ‘RealX’ 증권형 토큰이 거래되고 있다.

  • ERX: ERX는 미국 기반 금융기업 ‘ER(Elevated Returns)’의 자회사이며, 태국의 디지털 토큰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 후 거래소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XSpring의 ICO 포털에서 발행된 SiriHub A/B Token이 거래되고 있다.

 

태국의 리테일 투자자들은 로컬 거래소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를 사용한다. 하지만 2024년 4월 태국 SEC는 승인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서비스에 대해 접근을 차단할 방침을 밝혔으며, 추후 해외 거래소 사용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태국 SEC가 규제 안에서 거래소를 관리하고, 자금세탁 방지, 투자자 보호 등에 앞장 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3. DeFi

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DeFi 시장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태국 웹3 시장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예상되는 DeFi 참여자의 수는 CEX 대비 약 20%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여타 국가에서 확인할 수 없는 비율이다.

이는 태국 투자자들의 높은 투기 성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 Kyros Ventures와 함께한 Tiger Research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배의 기대 수익을 바라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2022년 루나 사태 당시 태국은 TVL 기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DeFi 참여도를 보인다. 현재 에어드랍, 파밍 등의 이벤트가 많아 DeFi 참여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특히 디파이 프로토콜 중 아비트럼(Arbitrum)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옵티미즘(Optimism) 등이 그 뒤를 잇고있다.

2021년 5월, SEC는 디지털 토큰 발행과 관련된 DeFi 프로젝트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DeFi 사업 특성상 이를 준수하는 것이 상충되어 Kulap 외에는 승인받은 프로젝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