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내 2만 달러” 아직 결론 나지 않아
- “2019년 3분기, 7,500만 달러로 내려갈 것” 맞춘 후 횡보장세
- “2020년 말, 1만 2천달러로 오른다” 직후 실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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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BTC는 견고한 저항선이었던 10,000 달러선을 상승 돌파했다. 이는 수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BTC는 지난해 12월 중순 가격 대비 약 65% 상승했다. 이러한 BTC 강세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17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온체인 거래량은 17.77% 증가한 $9,837.53M였지만, 거래수와 신규 및 활성지갑주소는 각각 6%, 10%, 10%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노보그라츠 CEO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예측을 여러 번 이야기했다. 시간이 흘러 실제 결과는 어땠을까?
1) 2019년 5월, BTC가격 6,000달러 당시 “18개월 내에 2만 달러에 달할 것”
노보그라츠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늘어나면서 18개월 내에 2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예측대로라면 2020년 말에는 2만달러를 찍어야 한다. 실제로 기관투자자 관심은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백트 (Bakkt)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차례로 비트코인 선물계약 옵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2) 2019년 9월, BTC 가격 8,000달러 당시 “최악의 경우 7,500달러로 떨어지지만 1년 안에 2만달러 회복”
노보그라츠는 이번에도 낙관적이었다. 그는 "당분간 8000달러에서 유지되지만 최악의 경우 최저 75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 "시장엔 새로운 에너지, 스토리가 필요하다. 기관 투자자가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안에는 최고점인 2만달러로 회복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기간과 금액에 구체적인 근거를 들지는 않았다.
실제로 1달만에 BTC는 7,490 달러를 찍었고 8,000 달러에서 1만달러를 4개월간 횡보했다.
3) 2019년 12월, BTC 가격 7,300달러 당시 “2020년 말에는 1만 2,000달러로 끝날 것”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이 7,300달러를 찍고 있을 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은 1만 2,000달러가 될 것(BTC finishes over 12K)”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는 들지 않았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미-이란 군사 충돌, 우한폐렴 등 지정학적 이슈가 터지면서 반등을 타기 시작했고, 올 5월 반감기 기대감 등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2020년 말에 2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낙관전망을 내놨다. 아직 그 시점은 오지 않았기에 지켜봐야 한다. 다만, 2019년 3분기에 7,500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 이후 실제 비슷한 가격대까지 내려간 후 횡보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1만 2천달러로 오른다고 한 후 1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에는 “강한 저항선인 1만 달러를 뚫은 만큼 수직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그 후 강한 상승세는 꺾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