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 해당 컨텐츠는 Crypttempo(크립템포)에서 DeFi Lesson Series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주의사항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개인이 주도하는 거래 및 금융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가치의 큰 변동성으로 인해 실제 생활에서 화폐로 사용되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기존의 화폐 또는 실물 자산과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였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크게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호폐 담보형, 무담보형으로 구분됩니다.
법정화폐 담보형은 법정화폐를 담보로 해당하는 양만큼 토큰을 발행합니다. 사용자는 발행사에 법정화폐를 입금하고 토큰을 얻을 수 있고 토큰을 다시 발행사에 상환하여 법정화폐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2014년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Tether에서 발행한 USDT가 있습니다. 또 각 나라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도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여 암호화폐를 담보로 삼아 발행량을 조절하는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랜딩 프로토콜에서의 대출과 같이 ‘과담보 대출’의 형식을 채택하여 최대 LTV에 해당하는 가치까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담보물을 청산하여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을 시장에서 회수함으로써 시장에 유통되는 수량을 줄여 가치를 유지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MakerDAO의 DAI 토큰이 있습니다. DAI 는 USDT와 마찬가지로 달러에 페깅(pegging)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발행하려는 DAI 가치에 최소 150%의 암호화폐 담보물을 맡겨야 합니다.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 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코인의 유통량을 조절함으로 코인의 가격을 유지시키는 시도에서 발생하였으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ESD, BAC와 같이 완전히 수요, 공급 알고리즘에 의해서만 1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했던 코인들은 전부 실패하였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 세가지 유형 이외에도 큰 충격을 주었던 “테라-루나” 같은 혼합 형태로도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기에 사용하기 전에 동작 원리와 위험 요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스테이블 코인 위험
가격 안정성을 목적으로 탄생한 스테이블 코인은 어떤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실물 1달러와 연동하여 발급되기 때문에 위험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은행을 믿고 이용하듯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를 믿고 쓴다는 점에서 은행과 동일한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Tether에서 발행한 USDT의 경우, USDT 가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입금된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2021년 3월 최초로 밝힌 자산 내역을 보면 지급 준비금의 약 76%를 현금 및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자산으로 구성하고, 그 이외는 담보 대출, 채권, 비트코인을 포함한 기타 투자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높은 비율로 지급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급금을 100% 현금으로 준비해 놓지 않는 이상 기존 금융 기관이 가지는 파산이나 지급 불가능 같은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모든 과정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과 같이 발행사의 신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많이 하락하게 된다면 담보물의 가치가 발행된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 보다 낮아짐에 따라 시스템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시기에는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를 찾기 위해 빚을 청산하려는 사람과 추가로 암호화폐를 입금하여 청산을 피하려는 사람이 급증하게 되어 트랜잭션이 몰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 블록체인의 특성상 트랜잭션 처리가 실패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 청산을 피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은 알고리즘에 의해 코인의 유통량을 조절하는데, 가격이 상승할 경우는 스테이블 코인을 제한 없이 발행할 수 있어서 쉽게 가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낮아질 경우 발행된 코인을 회수하여 유통량을 조절해야 하는데,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코인 회수가 불가능해지면 목표 가격으로 회복되지 않고 아예 스테이블 코인 시스템이 망가져 버리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1달러를 목표로 한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가치가 0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행 방법에 따른 위험이 아닌 네트워크 리스크도 있습니다. USDT와 같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이름과 티커는 같지만 사실 각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USDT는 별개의 코인으로 직접적인 송수신이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브릿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있는 USDT를 솔라나로 직접 보낼 수 없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별로 동일한 이름의 스테이블 코인이라도 실제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전 꼭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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