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Briefing] 우한폐렴 영향 홍콩증시 3% 급락에도 중국계 암호화폐 3% 상승
- 우한폐렴 지정학적 리스크, 암호화폐 시장에는 제한적 모습 보여
- 전통 시장이 떨어질 때 오르는 암호화폐 시장 센티멘트, 국가 구별 않고 반영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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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아래 우한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춘제(중국의 설) 휴장을 마치고 첫 개장한 홍콩항셍지수는 29일 2.82% 하락 마감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시총 상위 중국계 프로젝트는 3%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한폐렴 공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통 금융시장에는 반영됐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통 시장이 떨어질 때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암호화폐 시장 센티멘트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반영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29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위권의 중국계 프로젝트의 지난 24시간 코인 가격은 평균 2.97%를 기록했다. 7일 전에 비해서는 평균 5.82% 상승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내 중국계 프로젝트의 선전은 중국 전통 금융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과 대조된다. 홍콩항셍지수는 이날 2.82%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연휴 연장 조치에 따라 재개장 시점이 애초 이달 31일에서 내달 3일로 늦춰졌다.
여기서 중국계 프로젝트는 법인 관할권이나 공식 회사 등록 주소가 싱가폴 혹은 홍콩인 곳들 중 설립자가 중국인이거나 주요 사무실이 중국인 곳이다. 트론(Tron), 네오(NEO), 후오비토큰(HuobiToken), 온톨로지(Ontology), 비체인(VeChain), 큐텀(QTUM), 오케이비(OKB) 등 7곳이다. 쟁글에서는 각 프로젝트의 법인 관할권, 회사 주소, 경영진 및 CTO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