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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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윤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아이오트러스트
2023.06.19

[Xangle Digest]

※해당 컨텐츠는 6월 9일 외부에서 기발간 된 컨텐츠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주의사항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Web3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목차

Web3란 무엇인가요?
Web1 vs Web2 vs Web3
Web3와 Web2의 관계: 경쟁과 공생
Web3 비즈니스는 정말 기업에 도움이 될까요?
Web3 비즈니스의 유형
마치며: 인터넷의 다음 시대

 

 

Web3란 무엇인가요?

Web3를 간단하게 정의하면 탈중앙화된 새로운 인터넷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Web3의 겉모습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과 작동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Web3에도 소셜 미디어, OTT, 뉴스 매체, 금융 서비스 등 우리가 이전에 친숙하게 사용하는 웹사이트와 앱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Web3는 기존 인터넷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Web3에 대한 정의

사실 Web3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는 아직 없습니다. 아직 발전 중인 기술이자 사상이고, 참여자들 간의 끊임없는 논의가 지속되기 때문인데요.

기존 인터넷에는 수많은 웹사이트와 앱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웹사이트와 앱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서버는 데이터의 물리적인 저장소로, 사용자가 특정 서비스나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서버가 필요하며, 카카오톡과 같은 대규모 서비스는 수백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서버가 사용됩니다. 웹사이트나 앱을 운영하려면 데이터 스토리지인 서버를 직접 마련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빌려야 합니다. 이러한 업체들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서버와 유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서버를 운용하는 것보다 이들 회사의 서버를 임대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대형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전 세계 여러 곳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되는 앱과 사이트의 데이터를 분산된 데이터 센터에서 호스팅합니다. 그리고 서버에 대한 통제권은 소유자, 즉 서버를 제공하는 업체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방식을 중앙 집중식이라고 부르죠.

중앙 주체가 서버와 서비스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의 신원을 검증하거나 검열, 데이터 변경 및 삭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중앙 집중식 구조는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위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기존의 웹 작동 방식에서 탈피하여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Web3입니다. 결론적으로 Web3는 중앙 기관을 신뢰할 필요 없이(Trustless) 모든 행동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죠. Web3는 기존 웹과 비슷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탈중앙화되어 있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Web3와 탈중앙화

Web3와 탈중앙화

탈중앙화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한 사람이나 한 집단이 네트워크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Web3는 전통적인 서버 모델과는 다른 독특한 소유권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요. 앱이나 웹을 호스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서버가 필요하지만, Web3에서는 중앙 기관이 아닌 많은 독립적인 참여자들이 서버(노드)를 소유하고 운영합니다.

클라우드 업체에서 서버를 빌리는 것 역시 물리적으로는 분산화되어 있지만, 탈중앙화되어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서버의 원소유자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반면 Web3의 노드는 분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인터넷의 미래와 사용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기존 방식과는 기술적으로나 이념적으로도 차이가 분명한데요. 결국, Web3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자산과 행동의 통제권을 중앙 주체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손에 쥐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Web3의 소유권 모델은 기술적으로 복잡하며 실현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Web3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노드를 잘 유지하고 안정적인 탈중앙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런데 개별 참여자들이 아무런 이득도 없이 자신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서버를 유지할까요? 따라서 이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형태로 주어지는 것이 바로 암호화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암호화폐는 발전을 거듭하며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네트워크가 잘 굴러가기 위한 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Web3 1)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되어 있으며 2) 중앙 주체에 의한 허가나 신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3)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암호화폐 기반의 경제가 존재합니다.

 

 

Web1 vs Web2 vs Web3

Web1 vs Web2 vs Web3

Web1/Web2 Web3 구조적 차이

Web1은 정보를 읽는(Read) 것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사용자는 단순하게 브라우저와 웹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상호작용이 불가능하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는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Web1라고 할 수 있습니다.

Web1이 읽기만 가능했다면 Web2는 읽고 쓰는 것(Write)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단순히 정보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정보에 달거나, 웹에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죠. 플랫폼, 소셜 미디어의 등장이 대표적인 Web2의 전환 사례입니다.

예를 들어, 초창기의 네이버는 단순한 뉴스나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Web1이죠. 이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올리거나 뉴스나 웹툰에 댓글까지 달게 되었죠. 일방적인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관계인 Web3로 구조가 변화한 것입니다.

Web2가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올릴 수 있게 되었지만, 1)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2) 중앙 집중에 대한 문제가 대두하였습니다. 우리가 쇼핑몰에서 클릭했던 상품이 온종일 따라다닌다거나,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죠.

Web3는 읽고, 쓰는 것 외에 소유(Own)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데이터가 단일 DB를 통해 관리된다면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위에 우리의 데이터가 있고, 소유자가 나 자신이라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데이터에 대한 프라이버시 문제도, 중앙 집중에 대한 문제도 일정 부분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내가 즐기던 게임이 개발사의 사정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게임 안에 내가 정성을 쏟은 캐릭터나 힘들게 마련한 아이템은 게임이 운영되는 동안에는 내가 소유한(Own)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중앙 주체인 개발사가 게임 운영을 중단해 버린다면 캐릭터와 아이템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은 내가 가진 디지털 자산(캐릭터, 아이템)을 진정으로 소유한 것이 아니죠.

반대로 Web3 게임에서는 캐릭터와 아이템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오롯이 내가 가지게 됩니다. 게임이 망하더라도 소유권은 유효하다는 것이죠. 물론 아직 Web3 게임도 망하면 해당 자산을 다른 곳에서 활용하기에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Web1 Web2, Web3 사이의 구분은 기술적인 것보다는 선언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인터넷의 작동 방식은 수십 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죠. 단지 사람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구축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여기에 새로운 방법이 계속 추가됐을 뿐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이 나왔다고 기존 방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Web3와 Web2의 관계: 경쟁과 공생


출처: Polygon Labs /폴리곤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그램

Web3와 Web2는 서로 대체하기보다는 경쟁과 공생을 반복하는 복잡한 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Web3는 Web2 없이는 존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며, Web2 역시 Web3를 활용한 전환이나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죠.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관계를 디지털로 확장하기 위해 NFT를 활용하고 있으며, 프라다나 구찌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이미테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롯데나 신세계는 글로벌하고 로열한 팬덤을 만들기 위해 PFP NFT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요.

아직 Web3는 기술적 수준에서 Web2의 제품과 서비스에 의존합니다. 대표적으로 Web3 대부분이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노드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면 자체 데이터 스토리지를 만들거나 투자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Web3 게임은 어떨까요? 온전히 블록체인 위에서만 게임 개발과 운영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와 높은 비용 때문이죠. 따라서 게임의 재미를 위해 Web2 기반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일부 요소들을 Web3로 만드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Web3 Web2를 명확하게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Web2도 언제든지 신사업을 통해 Web3로 전환될 수 있고, Web3 Web2의 구조나 BM에 영향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Web3 비즈니스는 정말 기업에 도움이 될까요?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지금의 블록체인 기술이 엄청나게 혁신적이고 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나 매우 간편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Web3가 내세우는 블록체인의 보안이나 기술적인 장점은 이미 Web2에서도 제공되고 있죠.

블록체인 위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싼 행동입니다. 사용자가 Web3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작성하고 업로드 하는 활동을 할 때마다 수수료(Gas)를 지불해야 하죠. 이런 단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따지면 Web3나 블록체인을 활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Web3를 사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참여하는 고객의 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Web3는 탈중앙화 등을 가치 제안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미 많은 자본을 투자한 VC나 일부 집중화된 구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많습니다. 루나-테라나 FTX 사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가격적인 부분에 치중된 커뮤니티는 시장의 부침이나 토큰과 NFT의 가격이 하락하면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조차 위협을 받게 됩니다. 커뮤니티에서 행해지는 비난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체에게도 전이되기도 하죠.

Web3가 내세우는 가치 제안인 탈중앙화는 기업에 단기적인 손실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중앙 주체나 플랫폼으로서 누렸던 이득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왜 기업들은 Web3 비즈니스를 하는 것일까요? 아래 4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새로운 고객 관계 정립

Web3와 블록체인의 본질은 바로 탈중앙화입니다. 탈중앙화는 다른 말로 ‘결과를 신뢰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로또 복권에 대해 “확률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 번호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로또 발행과 추첨이 블록체인 위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주체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됩니다. 신뢰가 계속 생긴다면 상대적으로 로또의 매출이 증대되지 않을까요? (물론 로또 복권은 신뢰와 매출의 상관관계가 낮을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든 서비스와 재화를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추구하는 가치나 본질을 블록체인 위에 올림으로써 고객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일방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유상으로 공급하고, 말로만 소통한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요. 또한, 기존과 다른 내러티브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결국 기업은 Web3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신뢰를 줌으로써 마케팅, 브랜딩, 매출 증대 등의 장기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혁신에 따른 새로운 기회

단적으로 Web3는 Web2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거나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사용 사례가 많진 않지만, 끊임없이 혁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증권을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토큰 증권(STO)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기존에 있는 자산을 유동화한다는 관점에서는 증권 발행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장점을 갖게 됩니다. 가장 크게는 발행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중개자의 비용(수수료, 거래 시간, 결제 시간 등)을 크게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당이나 공시, 명부 등과 같은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죠.

또한,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오차를 줄인다든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암호화폐를 활용한다든지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기존 기업들은 Web3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이나 이득을 창출할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죠.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

Web3 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는 비용 효율적입니다. Web3가 전 세계 공통으로 떠오르는 트렌드이기도 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 세계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체인을 사용하게 되면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스타벅스가 폴리곤이라는 퍼블릭 체인을 바탕으로 리워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형태의 프로그램을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에 한정된 회사의 인지도나 사업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기도 용이합니다. 삼성이나 애플은 전 세계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반면 좋은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할 수 있는데요. Web3 비즈니스를 잘 활용한다면 이러한 부분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부채

기술 부채란 현시점에서 더 오래 소요될 수 있지만, 더 나은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대신, 쉬운(제한된)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발생하는 추가적인 작업의 비용을 반영하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기술 부채는 작은 개발 영역이 아닌 사회 전체적인 관점을 바라보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과거에는 엔진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는 전기차, 나아 가서는 수소차가 대세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기존 내연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들이 다음 트렌드인 전기 자동차를 만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뒤처지게 되는 것이죠. 이제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Web3와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기술 혁명은 이루어질 것이며, Web3와 블록체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기업은 영속적인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는 입니다. 만약 Web3가 다음 인터넷의 표준이 된다면, Web3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는 진출했을 때보다 리스크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Web3 비즈니스의 유형

Web2 기업에서 진행하는 Web3 비즈니스 유형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기업마다 목표가 다르고 감수할 수 있는 리스크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Web3 비즈니스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1) 메인넷이나 생태계를 만드는 것 →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 2) 기존 사업 모델에 Web3 요소를 활용하는 것 → 스타벅스의 로얄티 프로그램 ‘오디세이’
  • 3)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 → 구글 클라우드의 ‘블록체인 노드 엔진’

완전한 Web3 전환을 시도하거나, 기존 사업 모델에 Web3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거나, 혹은 다가올 Web3 시대에 대비하여 필수적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유형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으나 한 가지 트렌드는 명확한데요.

바로 Web3 비즈니스를 단독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입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규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Web2 기업이나 정부, Web3 프로토콜들이 서로 협력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지갑이나 오라클과 같은 인프라, 그리고 이를 실제로 실용화할 수 있는 Web2 기업이 서로 협업하는 것이죠.


마치며: 인터넷의 다음 시대 

Web3는 암호화폐, 디파이, NFT, P2E, DAO부터 메타버스와 AI까지도 포괄하는 빅 웨이브입니다. 기술적인 확장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Web3를 받아들이는 사용자를 고려해야 하며, 대중화(Mass Adoption)가 돼야 합니다.

앞으로 Web3가 인터넷의 다음 시대가 될지, 반대로 몰락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Web3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성큼 다가와 있으며, 많은 유즈 케이스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내재 가치에 대한 의문도 Web3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급진적으로 Web3가 모든 Web2를 대체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기존 인터넷을 사용하던 관습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나중에는 Web2와 Web3를 구분하는 것조차 의미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섣부른 예측이 아닌 다가올 Web3 시대를 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글로벌 기업은 이미 Web3를 채택하여 앞서 나가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여전히 기회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기업이 Web3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Web3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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