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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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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Xangle Digest]

※해당 컨텐츠는 1월 14일 외부에서 기발간 된 컨텐츠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주의사항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비트코인 백서, 백서 뜻, 코인 백서, 이더리움 백서, 블록체인 백서

작성자: 김하늘 (Blockchain at Yonsei 9기), 이건희 (디사이퍼 9기), 이혜연 (하이블록 1기), 임장혁 (블록체인 벨리 2기), 장기덕 (디사이퍼 6기), 추교현 (커그)

 

목차

백서란 무엇인가
백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백서의 중요성
백서의 예시
마무리

 

 

 

 

백서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백서는 독자에게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 또는 안내서입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사용자에게 자신이 무엇을 구축하고 있는지와 그 이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백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영역에서, 백서는 특정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과 기술 사양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서입니다. 많은 백서가 코인이나 토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백서의 내용 또한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또는 P2E(Play to Earn) 게임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백서는 통계와 도표의 형태로 필수 데이터의 개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서는 프로젝트의 지배 구조, 누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지, 현재 및 미래의 개발 계획(즉, 로드맵)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서를 작성하는 공식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자신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백서를 작성하며, 프로젝트와 그 목표를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중립적이고 유익한 성질을 가져야 합니다. 독자는 백서를 읽을 때 설득력 있는 언어를 사용하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약속하는 프로젝트를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백서는 종종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계획서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는 백서가 투자자에게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개요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와 달리 백서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출시 전에 발표됩니다. 따라서 백서는 종종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방향과 의도를 제시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백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프로젝트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백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비트코인 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수한 P2P 버전의 전자화폐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한 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한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목적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의 토대가 되는 대안적인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각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 목적에 맞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지 혹은 어떻게 우리 삶을 개선할수 있는지 등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백서를 만드는 것 자체는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백서에 있는 각 내용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봐야합니다. 

2017년 즈음을 예로 들면, 당시 ICO 열풍이 일었을 때 수천개의 토큰(프로젝트)이 소위 ‘혁신적’이라고 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발행되었으나 대다수는 실패하였습니다. 백서에서 말하는 점을 잘 이해하려고 하되, 모든 문제가 그저 블록체인을 적용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ICO(Initial Coin Offering) : 백서를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코인/토큰 판매를 통해 개발자금을 모집하는 일*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목적과 아이디어를 무엇을 통해 구현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탈중앙화된 방법으로 네트워크 참여자 간에 조율하는데 어떤 합의 메커니즘이 쓰는지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토큰이 발행되는 프로젝트인 경우 토큰이 왜 발행되며, 어떻게 쓰이는지, 토큰이 어떻게 발행/소각/분배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토크노믹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통해서 프로덕트가 언제 출시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백서에는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접근해서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쉽게 쓰여져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통 좋은 백서라고 한다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인 설명도 같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서를 읽을 때는 이러한 점을 잘 염두에 두면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야합니다. 

백서의 중요성

백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뼈대이자 근간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조사할 때, 해당 프로젝트의 백서를 읽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일반 사용자는 백서를 통해 미래의 잠재적인 위험이나, 프로젝트의 방향성 및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가 최초의 목표와 계획에 맞춰 진행되는지 체크하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비즈니스나 산업의 적용여부 및 사례, 기존 시장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파악해 기술의 유용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백서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백서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예시로, 투자자는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개발자는 데이터의 교환 체계를 수립할 때 그들의 참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백서를 읽은 뒤, 해당 커뮤니티에 관심있는 사람은 더 많은 신뢰를 가지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백서의 예시

1. 비트코인 백서 (비트코인: 개인간 전자화폐 시스템)

비트코인 백서는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개인과 그룹이 2008년 출판하였습니다. 백서는 사용자가 중개자 없이 P2P 네트워크로 디지털 화폐를 거래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한 백서는 기존 은행 중개 모델에서 우려되는 검열 문제나 디지털 화폐 거래시 우려되는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2. 이더리움 백서 (차세대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이더리움 백서는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프로그래머가 2014년 발표했습니다. 이더리움 백서는 우선 그 목적이 이전에 등장한 비트코인과 어떻게 다른지 기술합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P2P 거래를 제공하는 특정한 기능을 갖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누구나 탈중앙화된 데이터 베이스인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서 동작하는 분산형 어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합니다. 또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개념을 소개합니다.

3. 유니스왑 백서

유니스왑은 ETH와 ERC-20 토큰 간의 자동 교환 거래를 용이하게 하도록 설계된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토콜입니다. 유니스왑은 기존의 분산거래소(DEX)와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기존 거래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더북(Order Book)이 없으며 소위 말하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알고리즘으로 거래를 체결합니다. 사용자는 풀에 예치된 토큰의 구성 비율에 따라 정해진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하며,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는 풀에 자산을 예치하여 거래 성립을 위한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백서란 하나의 프로젝트가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프로덕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서술하는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블록체인 프로덕트인 비트코인 백서의 경우 기술적 설명과 그 활용에 대한 예시가 담겨 있지만 이후 다양한 성격의 프로젝트가 나타나며 백서에 담겨있는 내용은 기술적 배경부터 사업적 방향성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게 되었습니다. 다른 IT 산업군에도 백서가 자주 사용되지만 유독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서 백서의 존재가 두드러진 것은 이 산업에서 프로덕트가 많은 부분 개인의 투자와 관련되기 쉬운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백서를 투자의 지표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백서는 정부와 같은 규제기관이 감사를 통해 발행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정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항상 백서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백서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잠재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블록체인 백서란 무엇일까?' 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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