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Digest]
국내 주요 게임사인 넷마블이 내놓은 블록체인 게임을 중심으로 이들의 시장 전략을 NFTKartel 글을 통해 분석해봅니다. 넷마블의 첫 번째 오리지널 게임인 '킹 오브 파이터 : 아레나'와 메타버스의 도전 '메타월드: 마이시티' 을 중심으로 이들의 전략을 들여다 봅니다.
※해당 컨텐츠는 외부에서 기발간 된 컨텐츠를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주의사항은 본문 하단에서 확인해주세요.
목차
1.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헤치기
2. 의도는 무엇인가
3. 메타월드: 마이시티는 어떤 게임?
4. 메타버스에서 꿈꾸는 미래
킹 오브 파이터 : 아레나는 넷마블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오리지널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PVE 콘텐츠를 배제하고 PVP 콘텐츠에 올인했으며, 게임의 EARN 요소는 ‘컨트롤러’라는 아이템이자 NFT 구매를 해야만 체험할 수 있었다. 일반 유저들은 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인지 한눈에 인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킹 오브 파이터:아레나'가 어떤 게임이었고 어떤 의의를 가지는지 샅샅이 파헤쳐 보자.
1. 킹 오브 파이터:아레나 파헤치기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모바일판 격투 게임이다. 1대1 각개전과 3대3 섬멸전을 지원하며, 모든 경기 결과는 승점으로 기록되어 랭킹에 적용된다. 전작인 ‘킹 오브 파이터 : 올스타’의 캐릭터와 스킬을 그대로 가져온 터라, 전작의 PVP 콘텐츠에 익숙한 분들에겐 진입 장벽이 낮을 수 있었다.
1대1 각개전은 서로 3명의 파이터를 선택한 뒤, 출전 순서를 정하여 결투에 임하는 모드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한 번 출전한 파이터는 압도적으로 승리하더라도 다음 매치에 출전할 수 없기에, 다양한 파이터의 숙련도가 요구된다.
3대3 섬멸전은 랜덤으로 팀 당 3명의 유저가 매칭되며 출전 순서는 랜덤으로 결정된다. 팀원들은 1명의 파이터를 선택한 뒤 전투에 임하며, 1대1 결투에서 승리한 파이터는 체력 일부를 회복한 채로 다음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조금 더 익숙하게 설명하자면 ‘대장전’에 가까운 모드다.
'킹 오브 파이터:아레나'는 격투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37명의 캐릭터 모두 별도의 과금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대신 영웅마다 스태미나 제한을 두어 특정 영웅의 쏠림 현상을 제한하려 했다. 사실상 1명의 영웅에게 할당되는 최대 스태미나는 900이며, 공유 스태미나는 모든 영웅에게 공통 적용된다.
스태미나와 별개로, 행동력 개념인 AP가 존재한다. 레벨에 따라 AP가 상승하며, 1번의 PVP 플레이마다 30 AP가 소모된다. AP는 회복 아이템 혹은 블루 다이아를 소모하여 회복할 수 있다.
1_1. 성장 시스템
이 게임은 패키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유저들의 재화를 소모시켜야 생태계 유지가 된다. 따라서 격투 게임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성장’ 요소를 넣어 파이터의 성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그것이 게임의 메인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설정됐다.
*파이터 마스터리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파이터 카트리지’가 필요하다. 과금을 하지 않은 경우 출석 체크 이벤트 등으로 얻은 파이터 카트리지 소환권을 통해 소량을 해금할 수 있다. 이외에는 과금으로 해결해야 한다. 파이터 카트리지 소환 1회에 소모되는 다이아는 $2 정도. 패키지 상품은 없으며 천장 역시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 *파이터 마스터리
파이터 스킬, 평타, 기본 스펙 레벨로 분화되어 레벨링을 할 수 있는 옵션이다. 파이터 마스터리의 강화에 실패하면 강화도가 1레벨 하락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재화 소모를 유도한다. 더 높은 스펙 상승에 다가갈수록 마스터리 강화 실패 확률도 상승하는 구조다. 파이터 마스터리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다. ‘캐릭터 마스터리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미스틱 큐브’를 사용하거나, ‘FM’을 사용해야 한다.
캐릭터 마스터리 포인트의 경우 각종 업적과 이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미스틱 큐브는 각종 업적과 ‘큐브 하우스’를 통해 다이아몬드와 교환하여 사용 가능하다. ‘FM’이라는 재화는 각종 강화 옵션에 사용되며, 사실상 ‘미스틱 큐브’와 동급의 재화로 취급된다. ‘FM’을 얻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바로 ‘컨트롤러’를 구입하는 것. 컨트롤러는 상점에서 2400 다이아몬드(미화 약 $165)에 판매되는 상품이면서, 동시에 NFT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컨트롤러는 ‘효율성 / 행운 / 편안함 / 탄성’ 총 4가지 능력치가 존재한다. 효율성은 FM의 획득량에, 행운은 컨트롤러에 장착하는 아이템 ‘젬’의 획득률에, 탄성은 컨트롤러 내구도 회복 효율에 관련되어 있다.
파이터 카트리지가 없으면 여러분은 PVP 보상으로 ‘파이터의 마스터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없다. '킹 오브 파이터 : 아레나'를 즐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셈이다.
2. 의도는 무엇인가
넷마블은 PVP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을 오랜만에 테스트해보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NFT를 활용한 게임의 큰 줄기가 될 *스콜라십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사료된다. 스콜라십이란, NFT나 NFT를 보유한 계정을 대여해 주고 그에 따른 보상을 나눠 갖는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넷마블은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에 스콜라십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다음 업데이트에 스콜라십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제 플레이어는 스콜라십 기능을 통해 별도의 페이지에서 원하는 컨트롤러를 빌리고, FM을 획득할 수 있다. 동시에 컨트롤러 NFT 보유자에게는 일정 비율의 수익이 분배될 것이다.
- *스콜라십
자신의 계정이나 NFT를 대여해 주고, 게임 플레이로 얻은 수익 일부를 보유자와 플레이어가 나눠 갖는 구조를 말한다. 자신의 소유권을 바탕으로, 게임 생태계에서 활용할 자유로운 권리를 갖는 것 역시 web3 게임의 내러티브 중 하나이다.
실제로 유가 랩스는 ‘웜 월렛’이라고 하는 지갑 시스템을 선보였다. 자산 보유에 따른 인증은 허용하되 소유권 변경은 불가능한 웜 월렛의 구조 덕분에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Sewer Pass(하수구 패스)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프로게이머를 찾으러 다녔다.
이미 이 게임이 ‘실력’에 따라 보상량이 엄청난 차이를 뒀던 것에 착안해, 눈치가 빠른 게이머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계정을 실력 있는 유저에게 맡기는 것으로 ‘자체 스콜라십’을 진행하였다. 카르텔 길드 역시 다수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자체적인 스콜라십을 진행했다.
인 게임 시스템 역시 스콜라십을 사실상 장려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인 게임에서 컨트롤러를 비롯한 NFT 자산에 대한 탈취가 불가능했다. PC 플랫폼을 통해 MBX 월렛과 연동되어, NFT의 전송 및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MBX 월렛 연결 + 비밀번호 해금을 모두 마쳐야 했다.
계정을 양도받은 스콜라(대여자) 입장에서는 해당 계정에 아무리 많은 NFT가 담겨있다고 하더라도 소유권에 손을 댈 수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굳이 계정을 망치기 위해서는 컨트롤러의 레벨링을 마구잡이로 하는 게 전부였는데, 그런 행동을 저지른 스콜라는 없었다.
종합 : 신작 게임으로 시도한 스콜라십 및 새로운 도전 의지
전반적으로 유저에게 공을 넘긴 게임과도 같았다. 스스로 블록체인 시스템에 녹아들고, 컨트롤러를 구입하여 FM을 획득하고, 이를 현금화하는 과정까지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벽을 넘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장벽을 넘은 유저가 일부라도 있었다면, 넷마블에겐 귀중한 자료로 남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익 측면에서는 오픈 한 달까지는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다소 모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FCT의 가격 방어를 위해 인 게임 획득 재화인 FM의 교환비를 계속해서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미 최상위권 유저들은 더 이상 FM을 통한 성장에 관심이 없어졌다. 컨트롤러의 판매량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뉴비 입장에서도 이미 2달 동안 마스터리 성장을 마친 유저들과 맞부딪힐 경우 스펙 차이로 인해 마음이 꺾일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킹 오브 파이터 : 아레나]는 아케이드 모드 출시 등으로 뉴비 온보딩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쉽게 카트리지를 제공해 준다거나,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분명히 [킹 오브 파이터 : 아레나]는 실험적인 게임이었고, 현재까지의 결과가 마냥 성공적이었다고 평하긴 어렵다. 하지만 ‘넷마블’ 정도 되는 회사가 모험수를 던진 사례이기에, 블록체인 게임의 도입기를 이야기할 때 유의미한 사례로 남을 게임이라고 확신한다.
기성 게임사 중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스콜라십 모델에 접근한 경우이며, 실제로 유저들이 게임사에서 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스콜라십을 시행하며 의도에 부합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콜라십 시스템을 인 게임에 구현하는데, 과연 이것이 FM와 FCT의 교환비 및 가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번엔 넷마블의 '메타월드:마이시티' 장르를 들여다보자. 이는 원작과 동일하게 ‘보드게임’ 장르다. 물론, 옵션을 하나 얹었다.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및 소셜 플랫폼을 접목시키고자 한다. 먼저 게임부터 살펴보자.
3. 메타월드: 마이시티는 어떤 게임?
3_1. 보드게임
보드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주사위 카드를 사용해 이동하고, 도착한 타일에 건물을 짓는다. 그리고 상대방이 건물을 지은 구역에 접근 시 통행료를 지불한다. 보드판을 최대한 자신의 구역으로 만들고, 정해진 횟수만큼 맵을 완주하거나 상대방의 재산을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 뭐, ‘모마’스럽다.
여러분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카드 덱이 필요하다. 보드게임에 덱 빌딩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이는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제 주사위를 굴리고 예수님 부처님을 찾을 필요 없다.
캐릭터 카드는 원작의 메인 BM이었다. 새로운 S등급 캐릭터의 출시로 랭크 판도가 흔들리곤 했다. 아마 메타월드:마이시티에서도 주사위가 ‘카드 덱’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활용 방법 자체는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캐릭터 카드마다 고유의 스킬이 존재하고, 코스트가 존재한다.
공개된 바로는 캐릭터 카드 외에 뚜렷한 강화 요소가 없다. 승률에 큰 영향을 끼쳤던 주사위 역시 덱 빌딩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캐릭터 장비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대신 캐릭터 카드에 레벨 대신 ★등급이 추가되었으며, 다양한 스킬 카드 및 장비 대신 캐릭터 카드 활용 한도가 4장까지 늘어났다.
캐릭터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동일 캐릭터의 조각’이 필요하다.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의 덱 빌딩 게임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었던 구조다.
3_2. 메타버스 부동산
부동산 구매 방법 또한 매우 독특하다. 상점에서 사는 것? 아니다. 복권 시스템을 통해 응모하거나, 경매에 참여하는 것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주 당연하게도, 개발사가 부동산의 공급량 조절이 가능한 구조다.
여러분이 부동산을 확보했다면 자신만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 뉴욕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구현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건물 건설에는 개수 제한이 없으나, 각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은 수량이 제한되어 있다.
토지 구매, 건물 건설, 업그레이드, 수리, 배치 수정.. 이 모든 과정에 별도의 재화가 요구되는 대신, 메타버스 부동산 콘텐츠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별도의 재화가 제공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메타버스 부동산으로 하여금 선택지가 부여된다. 부동산의 수익을 통해 보드게임의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 수익화나 커뮤니티에 집중할 것인가?
3_3. 커뮤니티 플랫폼
메타월드:마이시티는 욕심이 많은 게임이다. 인 게임 내 콘텐츠는 보드 게임 및 부동산 경영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소셜 기능이 강조된 메타버스다. 메타월드 : 마이시티는 여러분 개개인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안심하시라, 이것까지 NFT는 아니다. 원작에서는 캐릭터 카드가 곧 플레이어블이었다면, 본작에서는 별도의 플레이어블 아바타가 존재한다.
※ 아래는 메타월드:마이시티의 인게임 생태계를 간단 정리한 내용이다.
- 인 게임 재화
① 골드: 가장 기본적인 재화다. 현재 메타월드 : 마이시티의 디스코드 이벤트로도 골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골드는 대부분의 보드 게임 콘텐츠에 활용된다.
② 다이아몬드: 아마도 유료 결제 재화일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통해 캐릭터 카드 뽑기, 강화에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상위 재화인 ‘크리스탈’로 변환도 가능하다.
③ 크리스탈: 상위 콘텐츠 진입에 필수적인 재화다. 메타버스 부동산을 통해 획득할 수 있고, 상위 래더 참여 및 보상으로 크리스탈이 제공된다.
④ 메타캐시: 수익화에 필수적인 재화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ITU(이네트리움) 토큰과 상호 교환이 가능한 유일한 인 게임 재화이기 때문이다.
- NFT
일반 / 레전더리로 나뉘며, 일반 등급은 수량에 제한이 없으나 레전더리는 고유의 번호를 부여받는다.
① 캐릭터 카드 NFT: 캐릭터 카드는 인 게임 내 골드 및 다이아를 통해 뽑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단순히 게임 에셋일 뿐, NFT가 아니다. 캐릭터 카드는 6등급까지 업그레이드하면 NFT로 변환할 수 있다. 레전더리 캐릭터는 일반적인 캐릭터 카드와 획득 경로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② 구조물 NFT: 구조물 NFT는 조금 독특하다. 6등급에서 7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조건에 따라 일반 건물을 얻느냐 프리미엄 건물을 얻느냐가 결정된다. 당연히 특수한 구조물 NFT는 독특한 외형을 가지며, 여러분의 소유 표식을 남기는 등 과시용 유틸리티도 부여받는다.
4. 메타버스에서 꿈꾸는 미래
메타월드:마이시티의 최우선적인 과제는 ‘종합 경제의 완성’으로 보인다. 우리는 올해 아비트럼 체인 위에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 ‘The Beacon’의 성장세를 목도했다. 하나의 게임만으로, 그 게임이 MAGIC 토큰을 공유한다는 것을 기폭제 삼아 MAGIC 토큰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선보였다.
넷마블은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때마다 도전적인 면모를 보인다고 글의 서두에 말씀드렸다. 다른 게임도 아닌, 넷마블의 주력 IP였던 모두의 마블 차기작을 ITU 생태계에 포함시켰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꽤 커 보인다. 하나의 토큰을 공유하는 생태계 형성을 통해, ITU의 부흥을 노리는 모습이다.
물론 A3가 MMORPG, 아쿠아 카지노가 겜블 장르이므로 시너지를 어떻게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메타월드 : 마이시티가 ITU 토큰의 가치 부양을 성공시킨다면, 넷마블 입장에서는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하나의 확신이 생길 수 있다.
두 번째 과제는 메타버스 부동산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NFT 판에서 ‘땅은 불패한다’라는 내러티브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랜드만 붙으면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플랫폼’을 지향했다.
게임과 부동산이 연결되어 있다면, 부동산의 가치는 게임이 하나의 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되었을 때 빛을 발한다. 사람들이 꾸준히 메타월드 : 마이시티를 즐길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넷마블도 이를 잘 안다. 메타월드 : 마이시티의 로드맵에 미니게임 론칭이 곳곳에 자리한 것을 보아도 유추할 수 있다.
종합: 소셜·커뮤니티 콘텐츠 성공 여부가 성패 좌우
메타월드 : 마이시티는 궁극적으로 메타버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여러분은 NFT를 물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은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길드원 때문에 게임을 접지 못하던 경험도 갖고 계실 것이다. 게임을 접속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족쇄는 돈이 아니라 커뮤니티다.
일례로 유가 랩스의 생태계 참여자들은 게임이 나오기 전부터 자체적인 인프라를 제작하고 있다. ‘아더사이드 위키(Otherside wiki)’가 대표적이다. 아더사이드 위키에서는 Otherdeed 땅에 대한 분류 및 마켓 리스팅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보유한 NFT를 이미지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공략도 함께 적혀 있다. 어떠한 금전적인 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자발적으로 인프라가 생성되고 유지되고 있다.
사실, 인 게임 내 경제 시스템보다는 ‘메타월드 : 마이시티가 소셜 및 커뮤니티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느냐’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드게임과 메타버스 부동산, 그리고 커뮤니티의 결합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까. 아직 메타월드 : 마이시티는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많다. 3월 진행되는 GDC 및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서 메타월드 : 마이시티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 '넷마블표 블록체인 게임 'KOF:아레나·메타월드'로 살펴보기'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