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훨훨 '스테이블코인' 1분기만에 시총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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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은 24일 Xangle Just the FACTs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의 글로벌 장기화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 단위로 표시한 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되지 않고 안정된 가상자산이다. 법정화폐, 가상자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이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가상자산의금융상품화를 가능케 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봤다. 가격변동성은 가상자산이 ‘화폐’로 기능할 수 없다고 비판받는 가장 중요한 논지이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1분기 시총은 전분기 대비 -9.68%을 기록하며 하락했지만, 스테이블코인의 48.19%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3월 12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37.15% 하락했지만,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총은 오히려 55.22% 상승했다.
최근 1년동안 온체인 거래량 증가폭으로도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보다 크다. 올 1분기 스테이블코인의 전년대비 온체인 거래량 증가폭은 +1,073.12%이었고, 비트코인은 +54.87%을 기록했다.
쟁글은 이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스크 헷징 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과 2018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시총은 동반 상승,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20년 3월 하락장에서는 반대로 움직였다. 비트코인 시총은 내렸고,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증가했다는 뜻이다.
1) BTC 가격 급락 시 달러화와 가치가 똑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2) 가상자산 업계 내에서도 안전자산으로 포지셔닝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달러나 금에 페깅된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혹은 금 대신 매수한 수요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쟁글은 오프체인과 온체인 공시를 분석, 2020년 1분기 성과가 제일 좋은 스테이블코인을 USDT로 꼽았다. 가격안정성, 온체인 거래량 및 거래수, 신규/활성지갑 개수 측면을 고려한 결과다. 온체인 성장률에서는 BUSD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