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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2

$LOOKS 딥다이브: 투자 매력도 최상의 NFT토큰

[Xangle Originals]

작성자: 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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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룩스레어는 공격적인 트레이딩 보상과 에어드랍 전략으로 서비스 출시 직후 1위 NFT거래소 오픈씨의 거래량을 잠시 추월하여 기대를 한 몸에 받았음
  • 그러나 거래량의 99% 이상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자전거래로 밝혀졌으며, 트레이딩 보상 감소와 함께 거래량이 1/10 수준으로 수직 낙하 하였음
  • 다만, 최근 거래량(자전거래 제외), 유저 수, 트랜젝션 수 등 온체인 활성도 및 유동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LOOKS를 주목할만한 시점이라고 판단
  • 높은 $LOOKS 스테이킹 비율로 인해 오버행 이슈는 상쇄될 수 있으나, 2차 트레이딩 보상 감소 시점 이후 $LOOKS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음

올 초 한참 동안 주목 받았던 룩스레어(Looksrare) NFT거래소, 오픈씨의 대항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거래량과 함께 $LOOKS 가격이 박살나 개미들의 무덤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온체인 활성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지금, $LOOKS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왔다.

최초의 탈중앙화 NFT거래소, 룩스레어 개요

룩스레어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룩스레어는 ‘커뮤니티 우선(community first)’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최초의 무허가형(permissionless) 탈중앙화 NFT거래소다. 여기서 탈중앙화는 프로토콜 오너십의 분배를 뜻하는데, 룩스레어는 수익을 독식하는 오픈씨와 달리 매출액의 100%를 $LOOKS 홀더들에게 지급한다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룩스레어의 탈중앙화 정신은 $LOOKS 토큰 이코노믹스에서도 엿볼 수 있다. 룩스레어의 초기 토큰 분배 비중을 살펴보면, 프로젝트는 전체 $LOOKS 발행량의 무려 75%를 커뮤니티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정작 자신들은 불과 10%를 가져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룩스레어가 매출액 전액을 $LOOKS홀더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팀은 매출액의 10%만을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NFT 거래 시 룩스레어에서 부과하는 수수료는 2%로, 모든 NFT거래소를 통틀어 가장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 메타가 Horizon Worlds내 아이템 거래 수수료로 47.5% (로블록스, 유튜브와 대동소이)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수치이다. 아래는 NFT거래소별 거래 수수료다.

룩스레어 팀(익명)은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개발자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오픈씨 직원 수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룩스레어, 공격적인 트레이딩 보상과 에어드랍으로 화려한 데뷔 행보

2022년 1월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룩스레어는 공격적인 트레이딩 보상과 $LOOKS 에어드랍 (전체 발행량의 12%)으로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아 순식간에 오픈씨의 거래량을 역전하는데 성공하였다. $LOOKS 트레이딩 보상 프로그램은 룩스레어에서 NFT시장의 절대강자인 오픈씨의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NFT 매수/매도 시 $LOOKS를 제공하는 기간성 보상 이벤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룩스레어는 서비스 출시 이틀만에 오픈씨 거래량을 한참 앞선 하루에 5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여 NFT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 달도 채 안되서 침몰 위기 직면?

그러나 위 차트만 봐도 짐작 가능하듯이 룩스레어의 화려한 데뷔 행보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초반 룩스레어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의 99%가 $LOOKS 트레이딩 보상을 노리는 소수의 고래들의 자전 거래(wash trading)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트레이딩 보상이 정해진 기간에 따라 (30일, 90일, 240일, 361일) 감소하게 되면 자연스레 수익성이 악화되어 자전거래도 줄어들 것이기에 지속 가능한 거래량이라고 볼 수 없다. 한편, 룩스레어는 전체 $LOOKS 발행량의 44%를 트레이딩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 일반거래 VS 자전거래 거래량 비교

룩스레어에서 발생하는 일반거래와 자전거래 추이를 나타낸 차트로, 자전거래 비율이 적으면 85%, 많게는 99%까지 차지하고 있다. 한편, 2월 10일 이후 트레이딩 보상이 반토막나자 거래량도 1/8 ~ 1/10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자전거래 로직: Floor Price 대비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성사되는 거래와 반복거래 제외

 

2. 오픈씨 대비 유저 수 비교

오픈씨와 룩스레어 일일 거래량은 비슷하나, 유저 수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4월 26일 기준, 오픈씨 전체 유저 수는 102.6만 명, 룩스레어 전체 유저 수는 6.9만 명에 불과하다. 룩스레어가 보유하고 있는 유저 수는 오픈씨 대비 6% 수준인 셈이다.

3. 오픈씨 대비 트랜젝션 수 비교

두 거래소는 트랜젝션 수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룩스레어의 일일 트랜젝션 수는 오픈씨의 1%도 차지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월 26일 기준 오픈씨 전체 트랜젝션 수는 1,406만 건, 룩스레어는 13.7만 건으로 트랜젝션 수는 오픈씨의 1%에 불과하다.

4. 오픈씨 vs 룩스레어 거래량 상위 NFT컬렉션 비교

룩스레어에서 거래량 기준 순위권에 오른 NFT컬렉션을 확인해보면 오픈씨와 매우 다르다. 오픈씨에서는 소위 ‘블루칩’이라 불리는 NFT들이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반면, 룩스레어는 그렇지 않다. 트레이딩 보상을 노리는 고래들은 자전 거래를 진행할 때 인기 많은 NFT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Web 3.0 정신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룩스레어

룩스레어는 1차 트레이딩 보상 감소 시점과 함께 그대로 침몰하는 듯 싶었으나, 1) 매력적인 트레이딩 보상 APY 3) 신규 출시된 리스팅 보상 프로그램 3) Web3 철학을 따르는 거래소(매출액 100% 토큰 홀더들에게 지급) 이미지에 따른 호감도 상승 4) 오픈씨 해킹 대처 미흡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 덕에 최근 NFT인플루언서들의 간택을 받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온체인 활성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LOOKS가격은 횡보하고 있어 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 $LOOKS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2주간 자전거래 제외 거래량이 저점 대비 약 5배 이상 상승($4M → $20M)하여 오가닉 거래량 비중이 20~25% 부근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4월 19일 런칭한 리스팅 보상 프로그램이 의외로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리스팅 보상에 사용되는 250,000개 $LOOKS는 트레이딩 보상 지갑에서 출자되고 있다.

거래량 증가는 아래 그래프에 나타나듯 유저 수 증가에 기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토큰 보상을 노린 고래 트레이더의 전유물이라는 초기 이미지를 벗어나 일반 NFT 홀더의 마켓플레이스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LOOKS 높은 스테이킹 비율이 오버행 리스크를 상쇄

$LOOKS 현재 유통량은 246M, 전체 발행량은 1,000M이며 3년 내 모든 락업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약 136%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4월 25일 기준 스테이킹 비율은 약 88.8%로 확인되어 실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토큰 수가 적고, 스테이킹을 해야 수수료 매출과 추가 $LOOKS 보상(현재 APY 100~150%)을 획득할 수 있어 향후에도 해당 추이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LOOKS 2차 보상 감소 시기를 지켜봐야 할 것

사실 인플레이션보다 주의깊게 봐야하는 것은 다가오는 2차 트레이딩 보상 감소 시점이다 (5월 10일 예상). 1차 트레이딩 보상 감소 이후 자전거래 수익성이 악화된 고래들이 대거 이탈하여 거래량이 1/10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2차 트레이딩 보상 감소가 실시됨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타임 기준 1,560,000 블록이 경과하면 일일 $LOOKS 보상량은 1,111,587.5 $LOOKS → 537.468.75 $LOOKS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때도 매우 높은 확률로 자전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출액에 직결타를 끼치는 만큼 프로토콜에 스테이킹된 $LOOKS 실망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LOOKS 가치평가

1. 피어 그룹 (Opensea)와의 비교

오픈씨는 2022년 1월 기준 기업가치가 $13.3B으로 산정된 바 있다. 4월 25일 기준 자전거래를 제외한 룩스레어 거래량을 오픈씨 거래량에 나누면 12%가 나오는데, 이를 오픈씨 기업가치에 적용하면 거래량 기준으로 룩스레어의 기업가치는 약 $1.6B에 해당한다. $LOOKS의 FDV는 약 $1.4B로, 시장에서는 $LOOKS 가치를 FDV(Fully Diluted Valuation)로 산정하고 있으며, 적정 가치로 평가 받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씨 대비 룩스레어 수수료가 더 낮으므로 거래량이 아닌 PSR(Price-to-Sales Ratio)로 평가하면 $LOOKS 가격은 더 낮게 산정될 것이다. 반면, 룩스레어는 오픈씨와 달리 매출액이 전액 $LOOKS 토큰 홀더들에게 귀속되기에 PER(Price-to-Earnings Ratio)로 평가하면 $LOOKS 가격은 더 높게 산정될 것이다.

2. DCF밸류에이션

DCF(Discounted Cash Flow)는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산출하는 절대가치평가 방법이다.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 NFT거래소이기에 DCF 가치평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번 평가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가정을 적용하였다:

  • 매출 및 이익 추정 (5년): 2021년 NFT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2020년 대비 21,000% 가까이 성장했는데, 쉽게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성장률로 해당 기준을 추정치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 따라서, 글로벌 IB Jefferies 전망치를 DCF 추정에 활용하였는데, Jefferies는 NFT 시장이 CAGR 32.1%로 성장하여 2022년 $35B에서 2025년 $80B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NFT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메타버스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해당 수치는 적당하다고 판단되었으며 이때 룩스레어는 앞으로 NFT시장의 약 20%를 점유할 것이라고 가정하였고, 연간 성장률은 Linear하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 영구성장률: 5년 간 매출 추정 이후 적용하는 영구 성장률은 아래와 같은 공식으로 산출한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0~2% 미만의 영구 성장률을 적용하나,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 주식의 경우 4%에 달하는 영구성장률을 적용하기도 한다. NFT섹터는 고성장이 예상되나 크립토 규제리스크 및 경쟁심화 등을 반영하여 다소 낮은 3%를 적용하여 계산하였다.
  • 할인율: 회계법인 KPMG에 따르면 Seed stage의 스타트업엔 50% 혹은 그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IPO에 다다른 Late stage 스타트업엔 20~3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고 한다. ([Xangle 가치평가 시리즈] ③ 탈중앙화거래소 DEX 글 참고) 평가하고자 하는 룩스레어의 토큰 FDV가 $1.4B 수준이고, FTX, OKX, Huobi 등 거래소에 상장되었음을 고려할 때 late stage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4월 27일 $LOOKS 토큰 가격 기준). 다만, $LOOKS 연간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상단인 30%의 할인율을 적용하였다.
  • 시가총액은 FDV 사용: $LOOKS 인플레이션율이 매우 높고 3년 내 모든 락업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므로, 유통량이 아닌 FDV를 사용하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판단하였다.

위 가정을 적용하여 룩스레어 DCF를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2년 매출은 자전거래를 통해 발생한 매출을 제외한 순수 매출액이고, 보수적으로 1분기 매출액에 4를 곱하여 구하였다 ($15.75M*4=$63M). 매출은 전부 스테이킹한 $LOOKS 토큰 홀더들에게 귀속되므로 따로 차감할 비용은 없다.

DCF로 산정한 $LOOKS 적정 가치는 약 1.55달러로, 현재 가격은 적정 수준으로 보인다 (TP upside 10%). Peer 그룹 비교와 마찬가지로 FDV 기준으로 계산하였다.

맺으며

워시트레이딩 거래소로 낙인 찍힌 룩스레어지만 최근 오가닉 거래량 비중을 비롯한 온체인 활성도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LOOKS에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룩스레어는 Web3 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있는 이 시점에 유일하게 프로토콜 오너십을 분배해주는 NFT거래소다. 그렇기에 향후 Opensea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고 NFT섹터 내에서 더욱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NFT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그럼에도 NFT섹터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LOOKS 토큰이 좋은 투자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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