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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2

EVMOS 런칭,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생태계 대통합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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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Jehn)
Xangle

EVMOS (에브모스) 런칭,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생태계 대통합 이룰까?

[Xangle Orig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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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스모스 체인과 이더리움을 연결해주던 이더민트(Ethermint)가 새로운 허브인 EVMOS (EVM-On-Cosmos)로 업그레이드하여 EVM과 높은 호환성을 갖게 됨
  • 전일인 3월 3일 새벽, 메인넷 런칭을 완료하였으며 이더리움 보유자를 대상으로 에어드랍을 진행
  • 탈중앙화 거래소, 렌딩, 런치패드 등의 신규 디앱은 물론, AAVE나 FRAX와 같은 기존 대형 디앱들 역시 EVMOS (에브모스) 메인넷 위에 런칭을 준비 중
  • 가장 높은 TVL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이더리움 (55.0%)과 코스모스 (Terra, 11.5%) 생태계 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

 

이더민트의 진화, EVMOS란?

서로 다른 체인과 체인을 연결해주는 ‘인터체인(Interchain)’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는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허브와 존 구조로 이루어진 코스모스는 이종체인 간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 생태계인 이더리움과의 연결을 위해 프로젝트 런칭 초기인 2016년 10월부터 이더민트(Ethermint)라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2021년 4월부터 이더민트 코드베이스의 핵심 개발팀은, Cosmos proposal #44 제안을 바탕으로 코스모스와 EVM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이더민트의 상표권 문제가 있음을 인지, 향후 더욱 확장될 프로젝트의 범위를 고려하여 2021년 10월 EVMOS (에브모스)로 프로젝트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EVMOS란 “코스모스 위의 EVM (EVM-on-Cosmos)”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이더민트 생태계를 전부 포괄하게 되며, 단순히 연결에만 그치지 않고 EVMOS를 통해서 디앱을 운영할 수 있는 체인을 런칭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지향하였습니다. EVMOS는 이더리움 메인넷, EVM-호환가능한 환경 및 IBC를 통한 BFT 기반 체인들과 연결되는 디앱을 구축할 환경을 제공하며, 생태계 간 가치의 이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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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VMOS 블로그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생태계 간 시너지 효과 기대

한편, EVMOS (에브모스)를 통해 연결되는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생태계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는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 4일 디파이라마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 약 2천억 달러 가운데,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55.0%, 코스모스SDK를 기반으로 탄생한 테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1.5% 수준으로 두 프로젝트 합산으로는 약 66%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체인별 tvl 비중, 이더리움

또한, 지난 2월 코스모스에서 인터체인 계정 (Interchain Accounts)을 런칭하여 IBC 계열 체인들 내에서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만큼 향후 체인 간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디파이 (DeFi) 서비스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더 넓은 유저풀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메인넷 런칭이 완료되기도 이전에 EVMOS 위에 디앱을 제공하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들 역시 상당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Diffusion Finance, 크로스체인 기반 렌딩 프로토콜인 Midas Capital, 런치패드 플랫폼인 NovaDAO 등과 같은 신규 프로젝트들은 물론, AAVE (시가총액 55위)나 FRAX (시가총액 200위) 처럼 멀티체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기존 주요 디파이 서비스들 역시 EVMOS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VMOS (에브모스), 체인 간 대통합의 서막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EVMOS의 경우, EVM 호환을 지원하다 보니 높은 가스비에 대한 우려 역시 일부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이 작년 초 대비 TVL 비중 90% 이상을 기록했었으나 경쟁 레이어 1 프로젝트들의 선전으로 현재 55% 수준까지 내려온 점을 감안한다면, EVMOS 에서도 비싼 거래 수수료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들이 함께 고려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막 메인넷 런칭 및 에어드랍을 완료한 EVMOS가 암호화폐 시장의 오랜 염원이었던 체인 간의 대통합을 위한 첫번째 마일스톤이 될 수 있을지, EVMOS 생태계 확장으로 인해 레이어 1 경쟁 가운데 이더리움과 코스모스가 추가적인 경쟁우위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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