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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2, 2022

테라-앵커프로토콜의 이자준비금 이슈, 앞으로도 테라는 순항할 것인가?

[Xangle Digest] 
작성자: Moon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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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최근 높아지는 앵커프로토콜 TVL에 따라 앵커프로토콜 이자준비금(Yield Reserve)을 문제삼고 기존의 19% APY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어 왔음.
  • 이에 따라, LFG(루나재단)는 지난 2월 18일 앵커프로토콜에 4.5억달러 상당의 UST를 Yield Reserve에 보충하였음
  • 향후, 예측보다 시장상황이 개선된다면 이자지급부담은 줄어들지만 반대로 악화된다면 이자준비금 이슈가 또다시 제기될 수 있음

 

구원투수, LFG(Luna Foundation Guard)

[Resource: 테라 도권(Do Kwon) 대표 Twitter]

2월 18일 테라의 도권(Do Kwon)대표는 트위터에 앵커프로토콜 이자준비금(Yield Reserve) 미화 4.5억 달러 상당의 UST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8일 루나 재단(LFG)이 앵커프로토콜 이자준비금에 4.5억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루나 재단의 950만개의 루나를 UST로 환전하여 2월 18일에 앵커프로토콜 이자준비금에 지급 완료하였다.

 

앵커프로토콜의 이자준비금 문제

[앵커프로토콜에 예치된 UST와 이자준비금 변동 비교, Resource: Terra Analytics]

앵커프로토콜의 이자준비금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테라의 앵커프로토콜은 UST(Terra USD)를 예치할 경우 APY 19~20%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21년 11월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자, 시장의 유동성 자금이 하락장 속에서도 높은 APY을 유지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예치를 찾아 나섰다.

이에 따라, 앵커프로토콜의 TVL이 급격히 높아졌으며 이자준비금이 이자지급액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할 때를 염려하며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앵커프로토콜은 이자지급재원으로 bLUNA, bEth 등 담보물의 스테이킹 수익과 대출수익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높은 APY를 가진 스테이블 예치를 토대로 테라 성장의 주역이 되었는데 앵커프로토콜 위에 여러 디앱(dApps), 테라 블록체인 내 차지하고 있는 높은 TVL(55%, 2월 22일 기준) 비율 등을 고려한다면, 앵커프로토콜이 휘청일 때 테라 역시 더 크게 요동칠 것이 명확했다.

 

[앵커프로토콜의 필요 자금납입액 분석, Resource: 테라 아고라, HASHED]

 

[앵커프로토콜 리저브 및 미래 Cashflow 분석, Resource: 테라 아고라, HASHED]

테라의 핵심 투자사인 해시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앵커프로토콜의 미래 현금흐름을 분석하며 4.5억 달러의 이자준비금 충당을 제안하였다. 해당 개선안에서의 분석을 보면, 앵커의 V2모델 적용, bSOL과 같은 새로운 담보물의 추가 등을 고려하며 자금 보충을 기점으로 약 40주 이후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예상보다 시장상황이 좋게 흘러간다면 이자지급부담을 줄어들 것이며 반대로 시장상황이 악화된다면 이자지급부담은 예측안보다 더 높아져 이자준비금이 또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

 

손익분기점(BEP) 달성까지의 줄타기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세를 지속해서 맞이한다면 시장의 이탈자금들은 안정적인 옵션을 찾아 떠돌 것이다. 이 중 하나가 높은 APY를 가진 스테이블코인 예치라는 옵션이기에 필연적으로 앵커프로토콜의 이자지급액을 늘어날 수 밖에없다.

물론, APY를 낮추거나 대출금리를 조정 하는 등으로 이자지급부담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UST발행량, 루나의 가치, 생태계 맞물려 있는 테라 생태계의 작동원리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루나의 가격이 흔들림과 동시에 테라의 매출, TVL, 생태계 자체의 축소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UST 발행량이 늘어나지만 수요가 앵커프로토콜 UST예치에만 편향된다면 이자지급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다. 즉, 이러한 패러독스를 안은 상태에서 테라의 매출이 UST 이자지급액을 뛰어넘을 때까지 끊임없이 생태계 확장과 자금보충을 필요로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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