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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22

아베 V3 포탈, 거대한 멀티체인 은행으로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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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Original]

작성자: Crypto_Gang

요약

  • 2022년 상반기 예정인 V3 업데이트에서는 멀티체인 마켓의 유동성 연결이 가능해지는 포탈 업데이트 진행 예정
  • 아베 V2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업데이트라면 V3은 완전한 멀티체인 프로토콜로의 전환이 목표
  • V3 포탈 업데이트와 네트워크 연결이 이루어지면 타겟 시장 규모 1,4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탈중앙화 은행이 탄생할 예정

아베(Aave)는 2020년 1월 출시되어 2021년 8월부터 TVL 1위 달성 후 유지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대표 디파이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한 랜딩(Lending) 프로토콜입니다. 랜딩 프로토콜은 세부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자금을 예치, 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은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아베는 거버넌스에 V3 배포를 거버넌스 투표안으로 상정했고 거버넌스 투표를 통과했습니다. 따라서 아베 V3 버전은 개발을 마치면 바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V3에서는 a토큰, 고정 금리, 신용 위임 등 아베의 기존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업데이트는 바로 포탈(Portal) 업데이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략한 아베의 업데이트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포탈 출시의 배경 및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베 V1 → V2: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다

아베 V2가 출시된 2020년 12월, 당시 이더리움의 전체 디파이 시장 점유율은 약 97%였습니다. 당시에는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디파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은 상황이었습니다. 아베는 V2 업데이트에서 멀티체인 프로토콜로 확장을 추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베 V2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맞췄습니다. 사용자의 담보가 고정되지 않고 다른 담보 토큰으로 교환을 가능하게 만든 담보스왑과 EIP-2612 도입을 통한 가스비 최적화가 그 예입니다. 그외에도 부채 토큰화, 고정 금리 도입 등 V2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베는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부터 다른 메인넷의 디파이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 때문에 다른 메인넷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죠. 그로 인해 2021년 2월 이더리움의 디파이 시장 점유율은 90% 밑으로 하락했으며 그 후 60~65% 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2022년 1월 현재 58%까지 하락했습니다.

아베도 이런 시장 상황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을 해왔습니다. 2021년 4월, 아베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인 폴리곤 마켓을 출시하면서 폴리곤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2021년 8월 설립자인 스타니 콜레초프의 스마트 컨트랙트 서밋에서의 멀티체인 도입 발언 후 아베는 10월 아발란체 마켓 런칭을 통해 다른 레이어 1 메인넷의 유동성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아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베의 멀티체인은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폴리곤 마켓이나 아발란체 마켓은 각 네트워크마다 마켓이 따로 존재할 뿐 마켓 간의 자금 이동은 예치 혹은 담보 해제 후 타 브릿지를 거쳐야 했습니다.

V2 → V3: 멀티체인 랜딩 프로토콜로의 도약

곧 있을 V3 포탈 업데이트는 이러한 브릿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포탈은 사용자가 공급한 유동성을 목적지 네트워크에서 주조하면서 원래 네트워크에서 a토큰을 소각해 전송하는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즉, 포탈은 담보 혹은 예치된 유동성이 한 네트워크에 고정되지 않고 언제든 타 네트워크를 오갈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아베 포탈이 출시된다면, 아베는 이미 출시된 마켓(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과 새로 출시될 마켓을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아베 마켓, 즉 멀티체인 은행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아베 V3 포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네트워크가 연결된다면, 사용자는 체인 구분 없이 대출과 예치가 가능하게 되며, 담보나 예치금도 포탈을 이용해 쉽게 옮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즉 사용자가 아베를 이용한다면 더이상 체인별로 랜딩 프로토콜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연결에 적극적인 거버넌스

아베 거버넌스도 아베 V3 업데이트를 통한 멀티체인으로의 도약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거버넌스에서는 아직 V3가 출시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다른 네트워크 연결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거버넌스는 이미 레이어2 네트워크로는 옵티미즘아비트럼에 V3 배포를 통과시켰습니다. 현재는 팬텀에 대한 투표가 진행 중이며 곧 통과될 예정입니다. 아직 Non-EVM 계열인 솔라나에서는 어떻게 배포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현재 EVM 계열 메인넷과 레이어 2 네트워크 연결에는 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행된 팬텀의 거버넌스 투표까지 통과된다면, 아베의 타겟 시장 규모는 140억 달러가 추가된 1,400억 달러 규모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투표가 통과될수록 점차 아베의 타겟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랜딩 프로토콜 중 포탈과 같은 기능이 존재하는 프로토콜은 없을 뿐만 아니라 멀티체인이 도입된 프로토콜 자체도 적습니다. 아베는 이러한 랜딩 프로토콜에서 이미 TVL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쟁 프로토콜의 TVL과의 격차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아베는 포탈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이 도전이 어떻게 시작할 지 아베 V3의 업데이트가 기다려집니다.

 

깊이 있는 분석은 Xangle Crypto Ratin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Xangle에서는 아베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아베 Summary 페이지와 같이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각 프로젝트들의 기술, 토큰 이코노믹스, 프로젝트가 달성한 마일스톤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상세한 정보가 담긴 Xangle Crypto Rating(XCR) 리포트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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