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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2

이더리움과 비교한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

[Xangle Originals]

작성자: mi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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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클레이튼 생태계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거래소에 보관하는 것을 떠나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클레이튼 사용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의 디앱(dApps)을 모티브로 한 여러 서비스들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의 니즈 충족과 함께 빠르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

 

<이더리움과 비교한 클레이튼의 디파이 생태계>

 

주요 DeFi 소개

DEX

Klayswap

클레이튼 생태계의 전반적인 TVL을 이끌고 있는 클레이스왑(Klayswap)은 클레이튼 생태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유니스왑처럼 AMM(Automatic Market Machine)을 활용하며, 스왑, 유동성 풀(Pool) 예치, 스테이킹, 드랍 등 총 4가지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지난달 27일 유동성 풀 예치 기능이 업데이트되면서 단일 예치 서비스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한 개의 자산만으로도 꾸준한 이자수익은 물론, 추가로 KSP 보상이 분배되어 또 다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치한 자산은 언제나 자유롭게 출금을 할 수 있으며, 클레이스왑의 Safety Fund 기능을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Claimswap

클레임스왑(Claimswap)은 클레이스왑과 마찬가지로 스왑, 이자 농사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레이튼 기반 또 하나의 탈중앙화 거래소입니다. 클레이스왑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운영과 빠른 거버넌스 도입 등으로 차별점을 두어, 디파이 유저들에게 선택폭을 늘려 주어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레이스왑 유동성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클레이스왑에서 클레임스왑으로 유동성을 옮길 수 있습니다. 현재(1월 3일) 클레임스왑의 TVL은 약 2억 2천만 달러로, 클레이스왑(약 11억 달러)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니스왑과 스시스왑의 TVL 추이>

클레임스왑은 스시스왑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스시스왑의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로, 유니스왑과 스시스왑은 TVL 수치로 드러나듯 이더리움 토큰 생태계의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두 거래소의 시너지 효과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클레임스왑 또한 클레이스왑과 함께 클레이튼 토큰 생태계를 한층 더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클레임스왑은 미르4의 흥행과 함께 P2E(Play To Earn) 시장을 선도한 위메이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해시드, a41 벤처스 등 여러 유능한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DeFi 2.0

Klaybank

클레이뱅크는 클레이튼 최초로 플래시론(Flashloan,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핵심 기능인 Lending & Borrowing을 비롯하여 Bonding, Staking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레이뱅크는 장기적인 토큰 유저들을 위해 프로토콜이 유동성을 소유하는 방식인 PoL(Protocol owned Liquidity)을 도입하였으며, 디파이 2.0의 핵심인 높은 PCV(Protocol Controlled Value) 지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유저는 플래시론을 통해 무자본 혹은 적은 자본으로도 차익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자산을 예치하거나 담보를 맡겨 원하는 자산으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두 활동(Lending & Borrowing) 모두 커뮤니티 성장에 기여하였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보상인 sKBT(staked KBT)를 받을 수 있습니다.

<클레이뱅크 Lending & Borrowing>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대출 플랫폼인 Aave의 TVL은 약 150억 달러로,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의 TVL을 능가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클레이뱅크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며, 클레이뱅크의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Kronos DAO

크로노스 다오는 올림푸스 다오(Olympus DAO)를 포크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클레이튼 기반 최초 DeFi 2.0 프로젝트입니다. 프로토콜이 직접 유동성을 소유하는 형태(PoL)와 올림푸스의 3,3 게임이론에 새로운 개념의 MINT를 추가한 (4,4)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 구조 모델 가능성을 어필하며, 지난달 KRNO가격과 TVL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1월 3일), TVL은 약 6천8백만 달러로, 클레이튼 생태계 디파이 TVL 순위에서 높은 위치에 해당됩니다. 전반적인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 성장의 뒷받침과 프로토콜 소속의 TVL 상승이 동반되어야만 위상 유지는 물론, 앞으로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크로노스 다오,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

 

Lending

Donkey

클레이튼 생태계 상의 최초 탈중앙화 예치 및 대출 플랫폼으로, 국내 인기 코인들을 예치하여 보상을 수령하거나 담보로 활용하여 다른 코인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코인마다 담보 인정 비율(LTV, Loan-to-value)이 다르기 때문에, 돈키가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각 자산별 담보인정비율과 청산 시 할인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대출한 자산의 가치가 담보 자산의 총가치보다 같거나 높아질 경우 청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이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Asset Management

KlayFi

클레이파이는 이더리움 기반의 Harvest Finance, Badger DAO 등에 영감을 받은 클레이튼 기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로, 클레이스왑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자산 투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이자 농사(Yeild Farming) 환경을 제공합니다. 클레이파이의 주요 기능인 Auto Compounding(자동 재예치 시스템)을 통해 예치 보상으로 얻은 이자를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재투자하므로, 발생하는 복리 효과와 함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 Auto Compounding이 지원되지 않는 풀이 존재한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Stablecoin

Kokoa Finance

코코아 파이낸스는 Make DAO의 DAI처럼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인 KSD를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입니다. KSD의 가치는 USD에 페깅(Pegging)되어 있고 항상 발행된 KSD의 개수보다 담보자산들의 총가치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유저들은 KLAY를 스테이킹하여 이자 비용 없이 KSD를 빌릴 수 있으며, 거버넌스 토큰인 Kokoa를 보상받습니다. 또한, 코코아 파이낸스와 관련된 클레이스왑의 유동성 풀들(KLAY-KOKOA, KLAY-KSD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얻은 LP토큰을 스테이킹하여 추가적으로 Kokoa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올해부터 그라운드 X가 아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인 크러스트가 클레이튼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DeFiLlama 기준, 클레이튼 디파이 생태계의 TVL은 약 11억 달러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입니다. 다만, 공격적인 구조 개편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는 클레이튼의 TVL 상승과 미래가 기대됩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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