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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6, 2022

조기 긴축 명시한 FOMC 회의록에 비트코인 급락

[Xangle Originals]

작성자: 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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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금일 새벽 공개된 12월 FOMC 회의록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매파적
  • 이로 인해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9% 가까이 하락
  • 비트코인 (-6.6%), 이더리움 (-8.7%), 솔라나(-10.7%) 등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급등한 NFT 섹터의 낙폭이(-12.5%) 큰 모습
  • 과거 2014년 테이퍼링 시기 57%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2016년 금리 인상 시기에 120% 상승하며 회복했던 경험이 있음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FOMC 회의록

12월 FOMC 회의록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상 시기가 컨센서스(3Q22)보다 빠르게(2Q22) 진행될 가능성이 보이며, 테이퍼링을 비롯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시점도 예상보다 빠른 2022년 내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1)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2) 미국 경제 환경이 긍정적이며, 3)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점을 반영해 매파적인 정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Fed 점도표 수정
1) 2022년 기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점도표 수정 
2) 2022년 3번, 2023년 3번 향후 2년간 총 6번의 금리 인상 예고 (2021년 0.25% -> 2023년 1.60%)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로 주식, 가상자산 급락

금일 공개된 FOMC 회의록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하였고, 주식시장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급락한 계기가 되었다. 미 나스닥(-3.3%)를 비롯해 비트코인 (-6.6%), 이더리움 (-8.7%), 솔라나(-10.7%)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또한 급락했다. 특히 다우지수(-1.07%) 대비 나스닥(-3.34%) 하락폭이, 비트코인 대비 NFT 섹터의 가상자산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베타가 크고, 2021년 상승폭이 컸던 자산의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쟁글 NFT 인덱스 참조)

출처: Xangle.io

 

과거 2013~2016년 긴축 시기에서 힌트를 찾아보자

Fed가 양적완화(QE)에서 양적긴축(QT)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오늘 새벽 미국 증시 및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하락하며, 향후 방향성을 찾기 위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힌트로서 2013년~2016년 긴축 사이클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Fed는 13년 5월 버냉키 Fed의장 테이퍼링 시사 → 12월 테이퍼링 공식화 → 14년 1~10월 중 매월 $100억씩 자산매입 축소 → 15년 12월 미 기준금리 인상 순으로 긴축 정책이 추진된 역사가 있다.

당시 미증시는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으로 인해 변동성은 확대되었으나, 결국 꾸준히 우상향하며 4년 동안 약 60% 상승하였다. 특히 2015년 12월 금리 인상을 전후로 10% 이상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를 겪었으나, 2016년 연간 10% 상승마감하며 금리 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 당시 비트코인은 테이퍼링이 공식화되었던 2014년에는 57% 가까이 하락하였으나, 실제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16년에는 120% 이상 상승하는 회복력을 보였다. (물론 2013년 비트코인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였고,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극히 드물었던 시기였음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향후 가격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산업 성장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

Fed가 양적 긴축을 포함한 매파적인 긴축 정책을 예고함에 따라 위험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비트코인과 미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보는 경향이 생기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에 미 증시, 특히 나스닥 움직임과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큰 틀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성장하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1) Defi, NFT로 증명된 크립토 생태계 발전, 2) P2E를 계기로 전통기업들의 업계 진출, 3) VC 중심의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지속은 앞으로도 계속될 공산이 크다. 2016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 시기에도 120% 상승한 비트코인 상승세가 2022년에도 재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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