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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1

Yield Aggregator, 높은 수익률을 찾아

[Xangle Originals]

작성자: Jehn

 

Summary
 

  • DeFi 시장에서는 예대출 기반의 직접 투자 관련 서비스에 이어, 다양한 전략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Yield Aggregator) 서비스가 부상
  • 탈중앙화 거래소나 렌딩에 비해 자산관리 시장규모는 작지만 전년대비 +1,387%로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 이더리움 외에도 BSC, 팬텀 등 멀티 체인 혹은 비트코인 마저도 적극적으로 관련 서비스가 나오며 투자자들이 알파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증가함
  • DeFi 1.0 세대인 Convex, Yearn Finance 외에도 2.0 세대라고 불리우는 Alchemix, Tokemak 역시 단기간에 $1b 이상의 높은 TVL을 기록 중

 

1.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성장하는 DeFi 시장

 

제 3자 신뢰보증 기관이나 중개자 없이 탈중앙화 된 방식으로 스스로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 시스템인 DeFi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두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처음 등장한 DeFi 서비스는 은행의 일부 기능을 대체하는 예금과 대출이었습니다. MakerDAO, Aave (당시 ETHLend)와 같은 렌딩프로토콜이 전통 금융상품 대비 높은 이자율을 내세우며 예치자들을 유인하였고, 투자자들에게는 레버리지 투자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뒤이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고 다양한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s)가 생겨났습니다. DEX 섹터에 관한 자세한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xangle.io/research/618cca2fbc8806f5470e6f02

한편, 간접 투자를 통해 알파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도 올해 10월 기준 약 141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였으며 여러 디파이 섹터 가운데 전년대비 +1,38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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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angle Crypto Rating - BadgerDAO

 

2. 탈중앙화 방식으로 운영되는 자산관리 서비스

 

DeFi 시장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는 기존 금융 서비스와 달리 중개자가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되어 운영됩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Yearn Finance를 예시로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Yearn Finance는 볼트(Vault)라고 불리는 다양한 풀을 제공합니다. 각 볼트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특정 랜딩 프로토콜이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이자 보상과 플래시론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를 활용한 전략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는 해당 볼트에 자산을 예치하는것 만으로도 볼트에서 제공하는 전략을 통한 알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여러 프로토콜의 이자 및 보상을 활용하여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일드 어그리게이터 (Yield Aggregator)라고 합니다. 한편, 각 전략에 대한 제안과 채택은 탈중앙화 된 거버넌스로 결정되며, 전략 제안자는 수익의 일부를 보상으로 할당 받습니다.

 

출처: DefiLlama

 

한편, 올해 1월 Yearn Finance는 V2를 런칭하였으며, 출시 2개월 만에 V1의 TVL을 돌파했습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총 66개의 볼트가 운영 중이며 최대 APY는 5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Yearn Finance는 거버넌스 토큰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없이도 지속적으로 TVL이 성장하여 $5b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자산관리 및 간접투자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판단됩니다. Yearn Finance에 대한 더 많은 분석결과는 아래 Xagle Crypto Rating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지속 가능한 알파를 찾아서

 

출처: Xangle Crypto Rating - Yearn Finance

 

Yearn Finance는 V3를 통해 Fantom 체인으로의 확장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earn Finance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외에 Fantom이나 BSC, Avalanche와 같은 레이어 1 체인이나,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같은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여 지속가능한 알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마찬가지로 유사한 서비스를 비트코인에 대해서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BadgerDAO는 브릿지(Bridge)와 볼트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원스탑 DeFi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네이티브 비트코인을 Badger 프로토콜의 볼트에 예치하게 되면, 현재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전략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 입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DeFi 프로토콜의 성장 가능성은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 대비 높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기반 DeFi 프로토콜의 TVL이 약 $18b 규모로, 아직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1.6% 수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편리한 UX/UI 그리고 높은 커뮤니티 활성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BadgerDAO에게도 많은 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BadgerDAO에 대한 더 많은 분석결과는 아래 Xangle Crypto Rating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Xangle Crypto Rating - BadgerDAO

 

 

4. DeFi 2.0 세대 역시 자산관리 서비스에 동참

 

출처: DefiLlama

 

TVL 기준으로 일드 어그리게이터 서비스 가운데 1,2,3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건 소위 DeFi 1.0세대라고 불리는 커브 DEX와 거버넌스 토큰을 이용해서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는 Convex, 앞서 소개드린 Yearn.Finance 그리고 BSC 기반의 Tranchess이지만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4,5위 프로젝트는 요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DeFi 2.0 세대 주자인 Alchemix와 Tokemak입니다.

DeFi 1.0 세대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거버넌스 토큰을 통해 일시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여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여 부트스트래핑 한 다음, 새로 등장하는 또 다른 프로젝트에게 유동성을 빼앗기는 등의 지속가능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DeFi 2.0 세대의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 Tokemak 프로젝트는 단일자산 예치를 통해 유동성 제공자가 직접적으로 영구적 손실 (Impermanent Loss)을 부담하지 않은 채로 다양한 프로토콜에 대해 이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Tokemak은 토큰 Reactor라는 풀을 통해 초기 유동성이 필요한 프로젝트에게는 제반비용이나 거버넌스 토큰 분배 없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끔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로, 서비스 런칭 2개월 만에 TVL이 $1b 이상을 기록하는 등 초기 프로젝트임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Tokemak에 대한 더 많은 분석결과는 아래 Xangle Crypto Rating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Xangle Crypto Rating - Tokemak

 

 

5. DeFi 시장과 함께 발전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자산관리 섹터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 프로토콜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들을 어떤 방법으로 출시하고 운영하는 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가령 BadgerDAO의 경우, 초기 거버넌스 토큰인 BADGER 분배를 바탕으로 높은 이자율을 제공했었을 때, 단기간 안에 높은 수준의 TVL 상승을 기록하며 프로토콜의 유동성 확보를 부트스트래핑 했으나, 거버넌스 토큰 분배가 어느정도 완료되고 나자 대부분 볼트의 이자율이 하락하였고, TVL 역시도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쫓아다니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들에 맞써, DeFi 시장 내에서 프로토콜의 유동성에 대한 소유권을 중점으로 1.0에서 2.0으로 세대교체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자산관리 섹터 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BadgerDAO는 유동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멀티체인 지원, 전략 개선, 마케팅 제안이 나오고 있고, DeFi 2.0 프로젝트들도 새로운 프로토콜 구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Xangle에서는 자산관리 섹터 프로젝트들 가운데 Yearn.Finance, BadgerDAO, Tokemak 분석 리포트를 통해 각 프로토콜 별 특징은 물론, 자산관리 섹터 현황과 관련된 내용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 발간된 리포트 외에도 앞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분석 리포트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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