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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1, 2021

DEX 전쟁, Uniswap vs Dydx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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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Originals]
작성자: KP

 

Summary

  • 2021년 탈중앙화거래소(DEX) 누적거래량은 2020년 대비 40배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
  • DEX 거래량 상승 원동력은 1) Defi 섹터와 동반성장, 2) 중국 등 CEX 규제 강화로 DEX 선호 현상 발생
  • 다만, 하반기 들어 영구선물 기반 dydx 거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1위 거래소 Uniswap 시장점유율 하락
  • dydx는 오더북 기반의 선물거래 DEX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한 장점 등이 부각되며 거래량 급증

 

1. 탈중앙화거래소의 성장


탈중앙화거래소(DEX)는 중개자 없이 매수/매도와 같은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P2P 거래소입니다. 바이낸스나 빗썸과 같이 중개자가 운영하는 중앙화된거래소(CEX)와는 다르게 블록체인 위에서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거래가 체결되는 프로토콜입니다. 따라서 DEX에는 중개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2021년 이 DEX 섹터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2021년 11월 현재까지 거래량은 2020년까지의 누적거래량을 40배나 초과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조)

DEX 거래소별 누적거래량 추이

출처: TokenTerminal

 

2. 탈중앙화거래소 성장의 원동력


그렇다면 탈중앙화거래소 섹터는 왜 이렇게 빠르게 성장했을까요? 바로 1) Defi 상품 수요 증가, 2) 중앙거래소 규제의 반사효과 두 가지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1) Defi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

Defi 상품은 이자율이 낮은 전통 금융상품 대비 높은 Yield (이자율)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하였습니다. MakerDAO, Aave, Compound와 같은 렌딩프로토콜은 예치자에게 은행 이자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레버리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Yield Aggregator 들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의 Defi 투자가 한층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Lending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금이 $600억 달러를 초과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조)

Lending 프로토콜 별 TVL 추이

출처: TokenTerminal

 

2) 중앙화거래소 규제로 탈중앙화거래소 반사효과

2021년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세계 중앙정부의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중앙화거래소들 또한 규제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본사가 특정되지 않은 바이낸스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각국 중앙정부에서 발표되었고, 시장조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높은 레버리지 상품이 FTX,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거래소에서 사라졌습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탈중앙화거래소로 트레이더들이 이동하며 그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위 두가지 요인은 2021년 DEX 시장을 형성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였으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DEX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탈중앙화 선물거래소, dYdX의 부상


올해 탈중앙화거래소 섹터 전반이 크게 성장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dydx입니다. dydx는 하이브리드 프로토콜 (Off-chain order relay + On-chain settlement)를 적용한 레이어2 기반의 탈중앙화 선물거래소입니다. 이더리움의 느린 속도와 높은 가스비용을 개선한 레이어2 솔루션을 적용하여 빠른 거래속도와 낮은 거래수수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그 결과, dydx는 레이어2 선물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유저수 4.5만명, 매출액 7,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0%, 2위 DEX로 부상하였습니다. 특히, 거래량 및 포지션 규모에 비례하여 dYdX 토큰을 리워드로 지급했던 Epoch 보상 매커니즘은 유저 수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였습니다.

탈중앙화거래소 시장점유율 (누적거래량 기준)

출처: Xangle, TokenTerminal

 

4. Uniswap vs dYdX 경쟁의 최종 승자는?


탈중앙화거래소의 전통 강자는 Uniswap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 시장점유율 63%에 달하는 No.1 DEX였습니다. 비탈릭이 제안한 AMM(Automated Market Maker)라는 기술을 최초로 활용한 Uniswap은 업계를 선도하는 DEX입니다. 2021년 5월 업그레이드 버전인 V3를 출시하며 재차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등 꾸준히 자체 프로토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다만, 유니스왑의 AMM 기술이 갖는 한계인 1) 제한된 정보와 주문 방식, 2) 레버리지 사용 불가, 3) 높은 슬리피지 비용, 4) 플래시론, 러그풀 등에 취약한 구조 등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dYdX처럼 AMM 기술의 한계를 개선한 오더북 방식의 선물거래소가 부상하며 AMM 거래소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더북 방식의 선물거래소 또한 1) 높은 펀딩수수료, 2) 실물 자산 미보유 리스크라는 단점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Uniswap vs dYdX 특징 비교

출처: Xangle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개월간 투자자들의 선택은 오더북 기반의 탈중앙화 선물거래소였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고, 편리한 UI/UX 상에서 적은 슬리피지로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트레이더들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습니다. 

운영 관점에서 선물거래소가 현재와 같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앞으로도 이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기존 AMM 거래소와 오더북 기반 선물거래소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DEX 시장이 개화기 단계에 있고 영구선물 기반 DEX 또한 매우 초기 시점임을 고려할 때, 새로운 기술의 등장 혹은 기존 기술의 중대 결함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5. 깊이 있는 분석은 Xangle Crypto Ratin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Xangle에서는 Uniswap, dYdX를 비롯하여 Sushiswap, Perpetual Protocol 등 다양한 탈중앙화 거래소들에 대해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Uniswap Summary 페이지와 같이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AMM, 오더북과 같은 각 프로젝트들의 기술, 토큰 이코노믹스, 프로젝트가 달성한 마일스톤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상세한 정보가 담긴 Xangle Crypto Rating(XCR) 리포트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Xangle Crypto Rating 보러가기

Uniswap (AA-, 80점) - Link 

Sushiswap (A+, 78점) - Link 

dYdX (A+, 75점) - Link

Perpetual Protocol (BB+, 59점) - Link

XCR Summary 페이지 예시

출처: <Uniswap> Xangle Crypto 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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