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데이터 Weekly] 윈터뮤트 자금의 향방과 스텔스 머니

쟁글 리서치팀 (쟁글 인턴)

Xangle

이번 주의 차트 - 3CRV 토큰 홀더 비율

9월 20일,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윈터뮤트가 약 1억 6천만 달러를 탈취당함. 윈터뮤트 CEO는 트위터를 통해 "디파이 지갑이 해킹당했지만 씨파이(CeFi)와 OTC 사업은 영향이 없다"라고 밝힘.
해당 해킹은 가상주소 생성기인 프로패니티(Profanity)의 취약점을 이용해 이루어졌으며 발생 5일 전 1인치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동일 취약점에 대해 경고한 바 있음.
이더스캔에 따르면 현재 윈터뮤트 해커는 총 1억 6천만 달러의 탈취 자금 중 대부분인 70%를 커브의 3CRV(USDT + USDC + DAI) LP토큰으로 보유하고 있음. 이는 3CRV 풀에 예치한 지갑 중 3번째로 큰 규모.
흥미로운 점은 해킹한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이었지만 해커가 해킹 직후 이 자금을 커브의 3CRV 풀에 유동성 공급한 후 LP토큰으로 보유. 일각에서는 지난 토네이도 캐시 제재에 동참했던 USDC 사건과 같이 자금이 블랙리스팅 될 것을 우려해 LP토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음.

주간 온체인 지표

논란의 X2Y2 거래량: 주요 NFT 거래소 거래량 점유율

지난 2월 오픈씨의 아성에 도전하며 출범한 X2Y2는 NFT 거래소로써 오픈씨의 유저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가지 토큰 보상을 제공하며 뱀파이어 공격을 시도.
9월 25일 기준, X2Y2는 거래량 기준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픈씨의 33%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였음. 하지만 X2Y2의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자전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거래량은 오픈씨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추정됨.

고래의 비밀 거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대시보드: 스텔스 머니가 매수 중인 APE 토큰

온체인 애널리스트 @0xYakitori가 스텔스 머니의 온체인 활동을 볼 수 있는 듄 대시보드를 공개함. 보통 펀드나 기관, 소위 고래라고 불리는 큰 자금을 운용하는 주체가 새로운 지갑으로 대량의 토큰을 매수할 수 있는데 이때 이러한 자금을 스텔스 머니라고 함.
대시보드에서 추적하고 싶은 토큰의 주소를 입력하면 새롭게 생성된 지갑에서 대량 매수가 발생했던 트랜잭션을 볼 수 있음. APE 토큰을 예시로 봤을 때 새롭게 생성된 지갑이 2억 달러 상당의 APE 토큰을 매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카카오페이 클레이튼에 관심을 보이다: 클레이튼 일일 트랜잭션 수수료

지난 4월 클레이튼이 수수료 인상을 단행한 후 수수료의 큰 변화는 없었음. 하지만 9월 20일 하루 클레이튼 트랜잭션 수수료가 약 40만 KLAY를 기록하며 전월 같은 날 대비 40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음.
쟁글 애널리틱스에 의하면 지난 7일간 가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 주소는 ‘0xbe02aba56bae1624e2c4f029e3a79308e2a19e98’임을 확인.
위 주소는 클레이튼스코프에서 ‘Kakao Pay 2’가 소유한 지갑으로 표기되어 있어 카카오페이와 관련 있는 지갑임을 추정해 볼 수 있음. 앞으로 카카오페이가 클레이튼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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