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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22

dYdX, 거래 수수료 100% 커뮤니티에게 지급 선언

[Xangle Originals]

작성자: 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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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YdX

 

요약

  • dYdX V3는 하루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선물 DEX (탈중앙화 거래소)
  • dYdX는 여태까지 선물 트레이딩 수수료가 프로젝트 개발사(dYdX Trading Inc.)에게 100% 돌아가는 구조여서 탈중앙화 및 토큰 가치에 대한 논란이 존재해왔음
  • 그런 와중에 프로젝트 측에서는 최근 dYdX V4(4Q22 출시 예정) 로드맵을 발표하며 모든 영역에서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dYdX서 발생하는 트레이딩 수수료 또한 100% 커뮤니티에게 분배할 것이라고 선언
  • 이에 따라 토큰 가치의 제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1. 유동성 마이닝 정책을 통해 성공한 dYdX

dYdX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위한 오더북 방식의 탈중앙화 거래소로, 현재 선물DEX 중 유저 수, 거래량, 미결제약정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 (XCR 리포트 보러 가기: 링크). dYdX가 1위 DEX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L2 도입, 오더북 방식 사용 등 다양하나, 결정적으로 유동성 마이닝 (liquidity mining) 보상 시스템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dYdX는 유저들에게 지불 수수료와 평균 미결제약정에 비례하여 유저들에게 거래한 만큼 DYDX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한 것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던 것이다 (Epoch당 3,835,616 DYDX토큰 지급).

그 결과, dYdX는 유동성 마이닝을 실시했던 2021년 8월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7월에 고작 7억 달러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8월에는 140억 달러로 급증하였고 이후 9, 10월에는 각각 566억 달러, 1,070억 달러를 경신하여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선물 DEX 1위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BTC 미결제약정 기준으로도 유일하게 CEX (중앙화된 거래소)에 견줄만하여 급기야 CEX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 하지만, dYdX토큰 가격은 곤두박질

그러나 거래소의 눈부신 성공과는 달리 토큰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공격적인 보상 시스템으로 인해 토큰 공급량은 증가하는데, 토큰에 대한 수요는 점점 줄어들었다. dYdX토큰은 사실상 빈 껍데기 뿐인 거버넌스 토큰이기 때문이다 (거버넌스 외에도 보유 dYdX 수에 비례하여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지만 큰 의미는 없다).

dYdX 토큰이 빈껍데기인 이유는 거래소 트레이딩 수수료의 100%를 재단 법인인 dYdX Trading Inc.가 가져갔었기 때문이다. 이에 부당함을 느낀 토큰 홀더들은 거버넌스 포럼에서 선물 거래에서 발생하는 트레이딩 수수료를 홀더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으나, 프로젝트 측에서는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며 해당 제안을 무산시켰다. 그 결과, 한때 26.8달러까지 치솟았던 dYdX 가격이 지금은 약 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dYdX 포럼

 

3. 결국, 거래 수수료 100%를 커뮤니티에게 지급하겠다고 선언

프로젝트 측에서 최근 dYdX V4(4Q22 출시 예정) 로드맵을 발표하며 향후 모든 영역에서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dYdX서 발생하는 트레이딩 수수료 또한 100% 커뮤니티에게 분배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자세한 분배 방식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높은 확률로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dYdX토큰 홀더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거버넌스 포럼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Curve 모델과 유사한 방식으로 veDYDX를 발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이는 토큰 홀더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2022년 1월 13일 기준 dYdX 누적 매출액이 $251M임을 감안하면 V4출시 시 적지 않은 돈이 토큰 홀더들에게 분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론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프로토콜 오너십을 분배하자는 Web 3.0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매출이 중앙화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탈중앙화 및 커뮤니티에게 이익의 공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YdX도 결국 Web3라는 흐름에 편승하여 커뮤니티가 프로토콜의 이익을 소유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수료 이익의 분배라는 dYdX 토큰의 실질적인 가치가 생긴 만큼 상승 반전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상승 반전 시 Web 3.0 생태계와 가상자산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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